함평군 함평읍 '오늘, 마음을 담다'…장조림·우족탕에 이웃 사랑 가득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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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20가구에 밑반찬 전달…기업인 우족탕 60개 기부로 나눔 온기 더해

거창한 행사도, 화려한 무대도 없었지만 직접 손으로 만든 반찬을 들고 문을 두드리는 그 발걸음 하나하나가 함평읍 곳곳에 나눔의 온기를 전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함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0일 지역 특화사업 '오늘, 마음을 담다'를 통해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20가구에 밑반찬을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함평군은 21일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지역 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알렸다.
◆ '오늘, 마음을 담다'…정기 밑반찬 나눔으로 이웃 돌봄 실천
함평읍 지역 특화사업 '오늘, 마음을 담다'는 관내 장애인과 저소득 가구 등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을 넘어,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지역 사회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장조림과 고구마순김치 등 정성껏 손수 준비한 밑반찬을 취약계층 2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마트에서 사온 것이 아닌, 위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이라는 사실이 받는 이들에게 더욱 큰 감동으로 전해졌다. 음식을 건네며 나누는 짧은 대화와 따뜻한 눈빛 하나가 오랜 시간 홀로 지내온 어르신들에게는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위로가 됐다.
◆ 우족탕 60개 기부…지역 기업인의 나눔이 온기를 더하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기업인의 훈훈한 나눔도 함께했다. 이동우 함평축산물종합처리장 대표가 우족탕 60개를 직접 기부하며 나눔에 동참한 것이다.
기부받은 우족탕은 밑반찬과 함께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돼 더욱 풍성한 한 상을 차릴 수 있게 했다.
지역에서 사업을 일구며 성장한 기업인이 지역 사회에 다시 온기를 돌려주는 이 같은 선순환은 함평읍 나눔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거창한 기부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웃을 돕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지역 복지의 든든한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 "든든한 한 끼가 되길"…위원들의 진심 어린 바람
함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정성껏 준비한 반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한 끼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밥 한 끼의 힘은 생각보다 크다. 혼자 밥을 차려 먹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정성이 담긴 반찬 한 가지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누군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존재의 증거다. 협의체 위원들이 매번 직접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민관 협력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함평읍장 감사와 다짐
장지선 함평읍장은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주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분들과 나눔에 동참해 주신 이동우 함평축산물종합처리장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민간의 자발적인 나눔과 행정의 체계적인 지원이 맞닿을 때 복지의 사각지대는 줄어든다. 함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오늘, 마음을 담다' 사업은 그 가능성을 매번 현실로 증명하고 있다. 오늘도 누군가의 식탁에 따뜻한 반찬 한 그릇이 놓이는 그 순간, 함평읍의 나눔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