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공효진·정준원 8년 전 인연 공개…순간 최고 12.2%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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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7회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순간 최고 12.2% 기록
공효진·정준원 8년 전 첫 만남 비밀 공개, 8회는 22일 방송

드라마 '유부녀 킬러'와 배우 공효진 (사진=MBC·뉴스1)
드라마 '유부녀 킬러'와 배우 공효진 (사진=MBC·뉴스1)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 김지훈)가 방송 이후 처음으로 시청률이 소폭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금토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7회에서는 유보나(공효진)와 권태성(정준원)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킹피셔의 공백기를 둘러싼 엇갈린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9.8%, 전국 가구 9.7%를 기록했으며, 특정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12.2%까지 치솟았다.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2일 밤 9시 50분 8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MBCdrama — [유부녀 킬러 8회 예고] "킹피셔 누군지 안다고", MBC 260822 방송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순간 최고 12.2%…금토극 저력 과시

‘유부녀 킬러’ 7회는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수도권 가구 기준 9.8%, 전국 가구 기준 9.7%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6회가 10.2%로 처음 두 자릿수에 진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앉은 수치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금토드라마 가운데 1위 자리는 굳건히 지켰다.

특히 유보나가 산장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소파에 누워 시간을 보내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2.2%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 역시 3.7%를 기록해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전체 시청률은 소폭 주춤했지만 순간 반응과 핵심 타깃층 지표에서는 여전히 안방극장 강자다운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8년 전 첫 만남부터 킹피셔 정체 발각까지…관전 포인트 / 유부녀 킬러 예고편 장면
8년 전 첫 만남부터 킹피셔 정체 발각까지…관전 포인트 / 유부녀 킬러 예고편 장면

8년 전 첫 만남부터 킹피셔 정체 발각까지…관전 포인트

7회는 8년 전 월드컵이 열리던 날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시작된다. 소매치기범을 취재하던 권태성은 광장에서 범인을 쫓다 공격을 받아 피를 흘린 채 쓰러진다. 같은 시각 붉은 악마 차림으로 클라이언트 미팅에 나선 유보나는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저격한 뒤 비상계단에서 의식을 잃은 권태성을 발견한다. 유보나는 구급대에 신고하며 “웬만하면 살아봐요”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나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4개월 후 의식을 되찾은 권태성은 병원 옥상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유보나를 발견하고 “삶은 소중한 거니까. 저는 당신도 죽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그녀를 붙잡는다. 과거 유보나가 죽어가던 권태성을 살렸다면, 이번에는 권태성의 말이 삶에 지쳐 있던 유보나를 붙잡은 셈이다. 이후 유보나는 기사와 블로그를 통해 권태성이 킹피셔 전담 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현재 시점에서는 킹피셔의 ‘원샷 투킬’ 저격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다. 저격 대상이었던 천성길(김종구) 회장의 범죄 사실이 알려지지 않으면서 킹피셔가 무고한 일반인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확산됐지만, 권태성과 구해나(한채린)가 제보자를 통해 천성길이 가사 도우미를 상대로 상습 범죄를 저지르고 청부 살해까지 사주한 정황을 확인하며 여론은 순식간에 반전된다.

오현남·봉태민 케미부터 이동진의 아이러니까지

서브 플롯도 극에 활력을 더한다. 오현남(하율리)과 봉태민(김남희)은 부모의 유산을 노리고 방화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를 타깃으로 새로운 작전에 나선다. 봉태민이 드론을 조종해 작전을 성공시키자 오현남이 기뻐하며 그의 손을 덥석 잡는 장면은 두 사람 사이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유쾌함을 더했다.

권세아(이은샘)는 기영도(문진성)를 다시 만나기 위해 영업3팀의 집들이를 추진하고, 팀원들은 유보나의 집에 모여 훈훈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집 밖에서 이동진(이상이)과 마주치면서 분위기는 급변한다. 이동진이 오현남의 독극물 미스트를 우연히 주워 건네는 장면은 정체 발각 위기를 만들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동진은 자신이 쫓는 킹피셔가 친구의 아내인 유보나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권태성에게 “가족 없다는 거 되게 쓸쓸하고 아픈 거다”라며 유보나를 잘 챙기라고 당부해 아이러니를 자아냈다.

산장 재회로 마무리…엇갈린 속내와 8회 전망

방송 말미 권태성은 킹피셔의 복귀를 두고 “돌아오면 안 됐어. 이번엔 오지 말았어야 해”라고 되뇐다. 반면 유보나는 “킹피셔로 돌아오게 한 것도 권태성 그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같은 과거를 공유한 부부가 정반대의 속내를 품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어 킹피셔의 첫 번째 공백기 당시 산장에서 뜻밖에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이 이어지고, 애틋한 눈맞춤이 엔딩을 장식하며 8년 전부터 이어진 숨겨진 사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극 중 정체를 숨긴 채 사랑을 키워가는 유보나의 심리를 담은 OST 세 번째 트랙 ‘마가렛’이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며 작품의 서사 확장에도 힘을 더했다. ‘유부녀 킬러’ 8회는 22일 밤 9시 50분 방송되며, 킹피셔 복귀를 둘러싼 두 사람의 엇갈린 속내와 산장에서의 과거 인연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