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산 동부경찰서, 충장로고가교서 음주운전 60대 적발…차량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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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흡수대 들이받고 전복…경찰 긴급 통제·사고 수습
- 야간 고가교 진입로서 발생…자칫 2차 충돌·대형사고로 번질 뻔
- 인명피해는 없어…경찰, 정확한 음주 수치·사고 경위 조사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 도심 고가교 진입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통행이 이어지는 야간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자칫 뒤따르던 차량과의 2차 충돌 등 더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22일 부산 동부경찰서 교통과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께 부산 동구 좌천동 충장로고가교 진입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도로에 설치된 차량 충격흡수대를 들이받은 뒤 전복됐다.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동부경찰서 교통과 직원들은 사고 차량 주변의 추가 충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즉시 교통을 통제하고 긴급 사고 수습에 나섰다.
경찰 확인 결과 운전자는 60대 남성으로,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로 다른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 등 별도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음주운전은 운전자 개인의 일탈에 그치지 않는다. 정상적인 판단력과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행위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고처럼 고가교 진입로에서 차량이 전복될 경우 뒤따르던 차량이 사고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 연쇄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경찰이 현장 도착 직후 교통 통제에 나선 것도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결과적으로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사실만으로 사고의 위험성까지 가볍게 볼 수는 없다.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순간부터 도로 위 불특정 다수의 안전을 위협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요구된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 수치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