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열기로 달아오른 강진 오감통, 이틀간 군민 마음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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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무직페스티벌부터 자두밴드 특별공연까지…공연·체험·먹거리 한자리에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무더위도, 갑작스러운 비도 열기를 꺾지 못했다. 강진읍 오감통 야외공연장이 이틀간 청춘의 에너지와 관객의 환호로 가득 찼다.
강진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강진읍 오감통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린 '강진읍 오감통 자율상권 활성화 행사'가 군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강진군
강진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강진읍 오감통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린 '강진읍 오감통 자율상권 활성화 행사'가 군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강진군

강진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강진읍 오감통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린 '강진읍 오감통 자율상권 활성화 행사'가 군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공연과 체험, 먹거리, 지역 상품 판매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행사는 오감통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이 빛난 무대부터 자두밴드의 특별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내내 박수와 환호로 넘쳤다.

◆ 노래와 춤으로 빛난 청소년 무직페스티벌…'익사이티드' 대상 영예

행사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된 무직페스티벌이었다. 노래와 춤 분야 참가팀들이 본선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관람객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진행된 경연에서 춤 분야의 '익사이티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단아와 브레인스톰이 최우수상을, 박희주와 박은비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저마다의 빛나는 순간을 만들었다.

이번 청소년 음악축제는 단순한 경연 대회를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응원하며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무대 위 청소년들의 진지한 눈빛과 열정적인 몸짓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행사장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세대 간 교감이 이뤄졌다.

◆ 자두밴드,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과 함께…특별한 추억 선사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주인공은 자두밴드였다. 자두밴드는 공연에 앞서 대기 차량에서 청소년 참가자들의 무대를 관심 있게 지켜보며 응원을 보냈다. 그리고 직접 무대에 올라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소년들에게 선배 가수로서 따뜻한 격려와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 행사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이어진 자두밴드 특별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행사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관객들의 요청에 화답해 추가 공연을 선보인 자두밴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군민과 관광객에게 쉽게 잊기 어려운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사라진 그 순간, 오감통은 하나의 거대한 축제 마당이 됐다.

◆ LED 키캡부터 어린이 물놀이장까지…온 가족이 함께한 체험 마당

공연만으로 채워진 행사가 아니었다. LED 키캡과 하트 열쇠고리 만들기, 부채와 풍경 만들기, 녹차 시음, 화채와 빙수 만들기, 어린이 물놀이장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됐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직접 손으로 만들고 맛보고 뛰어놀며 저마다의 추억을 쌓았다.

푸드트럭과 로컬·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농특산물이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공연을 보다가 체험 부스에 들르고, 지역 특산물을 맛보며 쇼핑까지 즐길 수 있는 구성 덕분에 방문객들은 행사장을 쉽게 떠나지 못했다. 오감통이라는 이름처럼 눈과 귀, 입과 손, 발 모두를 즐겁게 하는 행사였다.

◆ 무더위·갑작스러운 비에도 흔들림 없이…촘촘한 안전관리로 마무리

이틀간의 행사가 순탄하게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한여름 무더위와 갑작스러운 비가 행사 진행에 변수로 작용했다. 그러나 주최 측의 철저한 준비가 빛을 발했다.

행사장에 무더위쉼터를 마련하고 얼음물을 제공했으며, 비가 내릴 경우 우산과 비옷을 신속하게 배부하는 등 기상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했다.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행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한 것이다.

김동수 강진읍자율상권협동조합 이사장은 "무더위와 궂은 날씨에도 오감통을 찾아 행사를 함께 즐긴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청소년 참가자들과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층 발전된 행사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청소년의 열정이 무대를 달구고, 자두밴드의 흥이 객석을 하나로 만들었다. 강진 오감통이 이틀간 보여준 것은 단순한 지역 행사 그 이상이었다. 세대를 넘어 함께 웃고 노래하고 즐기는 공간, 그 가능성을 오감통이 다시 한번 증명했다. 다음 행사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