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화순 어르신들에게 음악과 온정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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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재능기부협회 74번째 스토리 어르신 사랑나눔 콘서트 및 선물 전달

가수들의 재능이 공연이 되고, 기업인들의 마음이 물품이 되어 화순 어르신들 품으로 고스란히 전해진 하루였다. 고물가로 모두가 팍팍한 시절, 온정의 온도는 오히려 더 뜨거웠다.
지난 21일 전라남도 화순군청 일대가 모처럼 활기로 가득 찼다.
(사)한국재능기부협회(이사장 최세규)가 (사)전남광주문화예술인총연합회(대표 윤정숙), 전남방송(대표 정현택)과 손을 맞잡고 약산흑염소(대표 이향심)의 후원을 받아 '어르신 사랑나눔 콘서트 및 선물 전달식'을 열었다.
한국재능기부협회의 74번째 나눔 스토리가 화순에서 새롭게 쓰인 날이었다.
◆ 화순 꽃강길 분수대, 노래와 웃음으로 가득 찬 특별한 오후
행사의 첫 번째 무대는 화순 꽃강길 분수대였다. '화순군민 한마음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공연에서 한국재능기부협회 홍보대사이자 가수인 구재영과 가수 반금채가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출연료 한 푼 받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오롯이 화순 어르신과 군민들에게 내어줬다.
분수대 앞에 모인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마주하는 생공연의 설렘이 가득했다.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올 때마다 손뼉이 터지고 어깨가 들썩였다. 화려한 공연장이 아니어도 좋았다. 하늘을 천장 삼아 열린 야외 무대에서 가수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낸 그 순간이 어떤 공연장보다 따뜻했다. 재능기부 공연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감동으로 닿은 시간이었다.
◆ 기업인 15명이 후원금 보태고, 쌀·욕실용품·건강식품까지 물품 기부 줄이어
콘서트가 마음을 채웠다면, 선물 전달식은 일상을 채웠다. 이날 전달식에는 각계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해 후원금과 물품을 보탰다. 이완국 ㈜샴발라CC 회장, 윤종철 ㈜유트랙스 대표이사, 송종채 ㈜에스엠 회장, 양회철 유한회사 약산 회장, 이기식 ㈜효성ENG 대표이사, 유정열 ㈜하이테크유일 대표이사, 송명의 ㈜고래푸드 회장, 김동오 동오건설㈜ 대표이사, 김한별 ㈜필립건설 대표이사, 최종진 양자강 대표, 이정옥 ㈜두리가온 대표이사, 양유경 데이터스텝㈜ 대표이사, 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이사, 김혜정 ㈜네오킴 대표이사, 최규형 ㈜대일이앤피 대표이사 등 15명이 후원금을 전달했다.
물품 기부도 풍성하게 이어졌다. 김영기 ㈜쿠우쿠우 회장과 황은주 연세대학교 FCEO 총동문회장은 쌀을, 김정안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은 욕실용품을, 김상희 건강식품연구원 회장은 건강보조식품을 내놨다. 명정길 MG컴퍼니㈜·뜨락상조 대표이사는 생활용품을, 마승환 달빛 대표는 주방용 식기세트를 기부하며 어르신들의 살림살이를 두텁게 채워줬다. 화려한 명목의 후원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당장 생활에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물품들이 가득했다는 점이 이번 전달식의 온기를 더했다.
◆ "고물가 시대에도 온정은 식지 않았다"…74번째 나눔 스토리의 의미
최세규 이사장은 이날 행사를 마치며 "고물가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은 식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나눔도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그런데 이날 화순에 모인 사람들은 그 흐름을 거슬렀다. 지갑이 얇아진 시대에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손을 내밀었다. 이것이 74번째 나눔 스토리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꾸준히 쌓아온 나눔의 역사가 74라는 숫자 안에 담겨 있다.
◆ 장애인 결혼식부터 교도소 위문까지…한국재능기부협회의 멈추지 않는 발걸음
(사)한국재능기부협회는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핵심 가치로 삼아 활동하는 단체다. 장애인 부부를 위한 무료 결혼식 지원을 비롯해 군부대와 교도소 위문 공연, 다문화가정 지원, 소년소녀가장 돕기 콘서트,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 컨설팅, 무료 이사 서비스, 농촌 봉사활동 등 활동의 범위가 넓고 다양하다.
재능기부라는 개념이 아직 낯설던 시절부터 이 길을 걸어온 협회가 이제 74번째 스토리를 썼다. 화순의 어르신들이 노래를 듣고 선물을 받으며 웃음 짓던 그 장면이 75번째, 76번째 스토리로 이어질 것이다. 나눔은 한 번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계속 이어질 때 비로소 문화가 된다. 한국재능기부협회가 화순에서 다시 한번 그 문화의 씨앗을 심었다.
다음은 행사 후원 및 참석자 명단이다.
▶김주현 ▶임성숙 천일건설중기 대표 ▶송순희 삼성생명 목동지점 팀장 ▶허예회 ▶정구민 남다시 시인 ▶황청성 교보생명 명예지점장 ▶최윤희 맘스타 대표 ▶한장현 (주)와이앤엠건설 대표이사 ▶최해연 시인 ▶최정명 ▶홍은순 (사)한국재능기부협회 자문위원 ▶박경섭 대한민국축제문화예술기자단 회장 ▶정유주 대한민국축제문화예술기자단 시낭송회장 ▶김영희 대한민국축제문화예술기자단 홍보부장 ▶김종백 풍물굿패천부당 대표 ▶백현옥 광주광역시남구장학회 이사장 ▶김병국 새만금예술단 단장 ▶이진창 프랜차이즈월드 발행인 ▶심우용 ▶조동민 전)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 ▶김추봉 (주)아이벤 대표이사 ▶서대원 PAG그룹 대표이사 ▶양창식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부장 ▶김채연 광주아트모델협회 회장 ▶재능,창조골프 회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