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부터 환경까지”…금호타이어, 함평 주민과 상생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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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영월 주민 100여 명과 세 번째 설명회…신공장 건설·가동 전 과정 소통 강화

공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과 소음, 분진 등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공장 가동 단계에서도 환경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내비쳤다.
금호타이어는 24일 오후 함평군 월야면 달맞이문화센터에서 월야2리와 영월1·2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함평공장 건설 관련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백야마을과 외치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명회에 이은 세 번째 자리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성현 함평공장 건설팀장과 윤현석 관리팀장을 비롯해 금호타이어 관계자, 함평군청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공장 건설의 주요 일정과 현장 안전관리 대책, 환경관리 방안 등을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질의와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 “공사보다 주민 안전이 먼저”…현장 관리 강화
이번 설명회에서 금호타이어가 가장 강조한 것은 ‘안전’이었다.
회사는 신공장 건설이 지역의 대규모 사업인 만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량 통행과 소음, 분진 등 주민 생활 불편을 줄이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공사 초기부터 공장 후면도로인 마을 앞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공사 차량의 이동 경로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 차량에는 덮개를 설치해 운송 과정에서 토사 등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과속과 과적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장 출입구에는 교통신호수를 상시 배치해 차량의 안전한 진출입을 돕고 주변 차량 보호와 주차 안내 등 교통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공사 현장 주변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공사 차량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관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소음·분진 차단 총력…쾌적한 공사환경 조성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비산먼지에 대한 관리대책도 주민들에게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장에 가설 방음벽을 설치하고 공사용 차량이 현장을 빠져나갈 때 토사 등이 도로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세륜시설도 갖췄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측정도 실시할 계획이다.
분진 발생을 줄이기 위한 살수시설을 설치하고 살수 차량을 운영하는 한편 공사장 주변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폐기물과 재활용품 등을 구분해 관리한다.
이 같은 조치는 공사 현장의 환경관리에 그치지 않고 인근 마을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는 공사 기간 동안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접수될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 공장 가동 후에도 환경관리…LNG 100% 사용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이후의 환경관리였다.
금호타이어는 물류 차량의 이동 동선을 관리해 마을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재료 반입과 제품 출하 등에 이용되는 물류 차량은 공장 전면도로를 중심으로 운행하도록 해 마을 내부 도로 이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기환경 관리에도 첨단 설비를 적용한다.
공장 가동 과정에서 친환경 LNG 연료를 100% 사용해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고, 최첨단 백필터 집진기를 통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관리할 계획이다.
악취 문제에 대해서도 고농도 악취 연소시설인 RTO를 적용해 쾌적한 주변 환경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오·폐수 역시 관련 기준에 맞춰 철저하게 관리해 공장 운영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건설 단계뿐 아니라 공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이후까지 환경과 안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 첨단 타이어 생산기지로…함평 경제에도 새 활력
함평 신공장은 향후 고성능 차량을 비롯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에 필요한 첨단 타이어를 생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전동화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금호타이어의 함평 신공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생산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대규모 기업 투자를 통한 산업 기반 확대와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1960년 설립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현재 180여 개국에 진출한 기업이다. 2025년 기준 매출액은 약 4조7천억 원에 이른다.
함평에 첨단 생산시설이 들어서면 지역 산업 기반 확대는 물론 연관 산업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대규모 산업시설이 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기업과 주민 사이의 지속적인 소통과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설명회의 의미도 적지 않다.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건설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과 회사 관계자들은 공식적인 설명이 끝난 뒤에도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신공장 건설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함평 신공장이 인근 주민뿐 아니라 전남광주특별시 전체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설 과정은 물론 공장 가동 이후에도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민 설명회는 기업이 일방적으로 사업 내용을 전달하는 자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궁금한 점을 묻고 기업이 현장의 우려에 답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신공장 건설 과정에서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안전·환경 문제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함평 신공장이 지역의 새로운 산업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상생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