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환 광산구의회 의원, 수완지구 청소년 안심 보행환경 개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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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골목길·쓰레기 문제 등 현장 의견 청취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 수완지구의 청소년 보행 안전을 높이기 위한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가 열렸다.
박경환 광산구의원은 지난 24일 수완동 예다음 작은도서관에서 ‘수완지구 청소년 안심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 광산구의회
박경환 광산구의원은 지난 24일 수완동 예다음 작은도서관에서 ‘수완지구 청소년 안심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 광산구의회

학교와 학원가가 밀집해 청소년 통행이 많은 지역의 어두운 골목길과 생활 쓰레기 문제 등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박경환 광산구의원은 지난 24일 수완동 예다음 작은도서관에서 ‘수완지구 청소년 안심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경환 의원을 비롯해 이영훈 광주특별시의원과 지역 주민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완지구의 보행환경 현황과 개선 추진 방향을 공유한 뒤, 청소년과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위험 요소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 학교·학원가 밀집 지역, 야간 보행 불안 호소

수완지구는 학교와 학원가가 밀집해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방과 후나 학원 수업이 끝난 뒤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의 이동이 이어지는 만큼 안전한 보행환경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일부 골목길은 조도가 낮아 야간 통행 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조명시설 확충과 보행 취약 구간 정비, 안전시설 보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경환 광산구의원은 지난 24일 수완동 예다음 작은도서관에서 ‘수완지구 청소년 안심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 광산구의회
박경환 광산구의원은 지난 24일 수완동 예다음 작은도서관에서 ‘수완지구 청소년 안심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 광산구의회

이번 간담회는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사업 방향을 정하기보다 실제 이용자인 주민들이 느끼는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이를 향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 조도 낮은 골목길·무단투기 문제 개선 요구

주민들은 청소년들이 자주 오가는 주요 길목의 야간 조도가 낮아 통행에 불편이 크다고 호소했다. 특히 수완동 메가커피 인근 골목길인 수완동 1439번지 일대가 대표적인 보행 취약 구간으로 언급됐다.

주민들은 해당 구간을 비롯해 청소년들의 이용이 많은 골목길에 가로등과 보안등을 확충하거나 조도를 높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단순히 조명 개수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조명 사각지대를 확인하고, 보행자의 눈부심을 줄이면서 골목 전체를 고르게 밝힐 수 있는 방식으로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무단 투기된 쓰레기와 담배꽁초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주민들은 골목길에 쓰레기와 담배꽁초가 반복적으로 쌓이면서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보행 안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쓰레기가 쌓인 공간은 보행자가 피해 이동해야 하거나 통행 폭이 좁아지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길목에 담배꽁초와 생활 쓰레기가 방치되면 지역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청소와 단속, 주민 참여형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민들은 조명 개선과 함께 쓰레기 수거체계 보완, 무단투기 단속, 흡연 및 투기 예방을 위한 안내시설 설치 등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 주민 의견 바탕으로 개선 방향 구체화

이영훈 광주특별시의원은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은 골목길의 시설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는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은 골목길의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시에서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보행환경 개선은 조명시설과 도로 정비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광주시와 광산구, 지역 의회, 주민 간 협력이 중요하다. 골목길의 구조와 이용 시간대, 학생들의 주요 이동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박경환 의원은 간담회가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과 위험 요소를 가감 없이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현장에서 학부모와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보행 불편과 위험 요소를 가감 없이 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안된 소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광산구와 긴밀히 협의해 보행환경 개선 사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수완지구 청소년 보행 안전 개선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선 주민들이 제기한 골목길의 조도와 쓰레기 문제를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필요한 시설 개선과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 안전한 통학·학원가 이동환경 조성 기대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시설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 가로등과 보안등을 설치하더라도 고장이나 수목 가림으로 조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쓰레기 문제 역시 단속만으로 해결하기보다 주민과 상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상가 주변과 학원가 등 쓰레기 발생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청소 및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무단투기 취약지역에는 안내판과 폐쇄회로TV 등 예방시설을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의 주요 이동 동선을 기준으로 횡단보도와 보행로, 차량 진출입 구간을 함께 점검하면 보다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학원가 주변의 차량 정차와 보행자 충돌 위험, 골목길 내 보행 공간 부족 등도 향후 개선 과정에서 함께 다뤄야 할 과제다.

수완지구 청소년 안심 보행환경 조성사업이 주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추진될 경우 학생들의 야간 통행 불안이 줄어들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학 및 학원가 이동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환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광산구와 광주시, 관련 부서와 협의를 강화하고, 사업 추진 과정도 주민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