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상사를 제 것으로 만들고 싶어요…그의 아내도 직장 동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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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 유부남 상사 짝사랑한 여성의 사연
누리꾼 “마음은 어쩔 수 없어도 행동으로 옮기면 안 돼”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유부남 상사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직장인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상사의 아내 역시 같은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부남을 짝사랑하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 씨는 자신이 같은 팀에서 근무하는 상사를 짝사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직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한 적은 없으며 두 사람이 교제하는 사이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상사가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동안에는 고백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A 씨가 마음을 두고 있는 상사의 아내 역시 같은 회사에서 근무한다는 점이다. 두 사람은 사내 커플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상사의 아내와 다른 팀에서 일하고 있지만 같은 층을 사용해 하루 한두 차례 마주친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난생처음으로 아내 있는 남자를 짝사랑한다”며 상사의 아내와 스쳐 지나갈 때마다 복잡하고 슬픈 감정이 든다고 털어놨다. 아직 자신의 감정을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지만 글 말미에 적은 내용이 논란을 키웠다.
그는 해당 남성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며 이미 그와 함께 사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괴롭다는 취지의 심경을 밝혔다. 상사가 매일 퇴근한 뒤 돌아가는 집이 자신과 함께 사는 집이 아니라는 점도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다.

“마음은 어쩔 수 있어도 선 넘으면 안 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 씨가 아직 마음을 고백하거나 실제 관계로 이어진 것은 아니더라도 상대가 유부남인 만큼 더 늦기 전에 감정을 정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좋아진 마음은 어쩔 수 없어도 티 안 내는 건 할 수 있었다”며 “그 남자는 당신 남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고백할 생각은 없다면서 이 남자를 제 것으로 만들고 싶다니요”라고 A 씨 글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댓글도 달렸다. 한 누리꾼은 자신도 기혼자를 좋아한 적이 있다면서도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이 드러나 선을 넘는 순간 자신과 상대방 모두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감정을 혼자 정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조언했다.
다른 누리꾼은 “짝사랑만 하시길”이라고 짧게 충고했고 또 다른 이는 “그 마음 빨리 정리하는 게 정답”이라고 했다. 회사를 옮기는 것이 낫겠다는 반응과 “남의 것은 건들지 말아라. 그러다 인생 나락 간다”는 강한 비판도 나왔다.
“드러내는 순간 지옥문 열린다”
특히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에서는 감정을 갖는 것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인간이 인간에게 호감을 느끼는 건 죄가 아니지만 그걸 드러내는 순간 죄가 되는 관계는 있는 법”이라며 마음을 철저히 숨기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A 씨가 현재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면 짝사랑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면서도 이를 밖으로 드러내는 순간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사의 아내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A 씨 부모의 상황으로 바꿔 생각해보라고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은 자신이 만든 가정에 다른 사람이 같은 마음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떤 기분일지 되짚어보라고 했다.
반면 아직 상대에게 마음을 고백하거나 실제 관계를 맺은 것이 아닌 만큼 감정 자체만으로 지나치게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혼자 감정을 정리한다면 무조건 비난할 일은 아니라는 취지의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 자체는 어쩔 수 없지만 반드시 혼자 간직하고 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