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사보타주” 데뷔 첫날 시청률 1위, “최애의 사원”은 3%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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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신병4가 시청률 1위로 출발하며 tvN 최애의 사원의 3%대 정체와 대비를 이뤘다.

월화극 슬롯이 요동치고 있다. tvN "최애의 사원"은 첫 회 4%대로 출발했지만 이후 3%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뒤이어 출격한 ENA "신병4 : 사보타주"는 첫날부터 분당 최고 3%대를 찍으며 곧바로 슬롯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두 작품 사이에 놓였던 ENA "그대에게 드림"은 전 회차 2%대에 머문 채 지난 8월 18일 12부작으로 막을 내렸다. 두 채널의 월화극 경쟁은 8월 마지막 주에도 이어진다.

최애의 사원

최애의 사원
최애의 사원

tvN 새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은 8월 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됐다. 서인국·박지현 주연의 전작 "내일도 출근!" 후속으로 편성됐는데, 전작이 전 회차 4%대 시청률을 지키며 종영한 것과 달리 출발부터 흔들렸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1회는 4.2%를 기록했지만 2회에서는 3.1%로 1.1%포인트 떨어졌다. 이후 강훈이 선고백한 남다름에게 키스로 화답한 회차는 3.4%까지 오르며 소폭 반등했으나, 4%대 재진입에는 이르지 못한 채 3%대 초중반을 오르내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신입사원 남다름이 '최애'를 만나려다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강훈이 연기하는 강하기와 김혜준이 연기하는 남다름은 오해에서 시작된 케미로 거리를 좁혀가는 중이다. 극에는 산업 스파이 의혹이라는 서브플롯도 얽혀 있다. 김채은이 맡은 인물을 둘러싸고는 사라진 DIY 키트의 행방을 놓고 스파이 의혹이 다시 불붙었다. 음악 쪽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미고가 OST '스테이'를 발표했는데, 그는 앞서 "약한영웅" OST에도 참여한 바 있다. 강훈은 웃음과 설렘 연기를 오가며 '차세대 로코킹'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름을 굳히고 있고, 제작진은 방영 기간 웹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최고점'과 '최애챗'을 함께 운영하며 원작 설정과 등장인물을 활용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펀덱스가 발표한 7월 5주 차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는 10위에 올랐다.

신병4 : 사보타주

신병4 : 사보타주
신병4 : 사보타주

ENA 새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는 8월 24일 첫 방송되며 곧바로 월화극 판도를 흔들었다. "그대에게 드림"이 8월 18일 종영한 지 6일 만에 같은 ENA 월화 시간대를 이어받았다. 극본 윤기영·김단, 연출 민진기·조제욱이 맡았고, 원작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하이퍼리얼리즘 군대 코미디 시리즈의 네 번째 시즌이다.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전국 가구 평균 2.8%, 분당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했고 2049 시청률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하이퍼리얼리즘 군대 코미디의 대명사로 불리는 시리즈로, 원작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실사로 옮긴 스케일과 웃음이 특징이다. 방송 전부터 시즌제 드라마 화제성 순위 1위에 올랐던 작품으로, 확장된 서사를 예고한 뒤 곧바로 이어진 성적이다. 이야기는 상병으로 진급한 박민석(김민호)이 하사로 복귀한 최일구(남태우),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병 이원정, 새로 부임한 대대장의 등장으로 다시 긴장 상태에 놓이는 데서 출발한다. 2회에서는 훈련소 동기인 박민석과 김현욱(이원정) 사이의 사건이 이어지며 총기 사고까지 터졌고, 이원정의 정체를 둘러싼 궁금증이 더해졌다. 새 얼굴로 합류한 전승훈은 첫 회부터 '모아이 석상'이라는 표현이 붙을 만큼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김요한도 시작부터 웃음 활약을 보였다. 제작진은 전 시즌부터 쌓아온 팬층에 새 캐스팅을 더해 "4배 커진 웃음과 스케일"을 내세운 스페셜 포스터를 방송 전 공개했다.

그대에게 드림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은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12부작으로 방송됐다. 극본 정은비, 연출 유선동이 맡았고 천재 영화감독으로 돌아온 우수빈(황인엽)과 꿈을 잊은 채 살아가던 리포터 주이재(이혜리)의 재회 후일담을 그린 로맨틱코미디다. 정은비 작가는 앞서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 보조작가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2.3%로, 11회의 2.1%보다 소폭 오른 수치이지만 전 회차가 2%대에 머문 채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에서는 홀로서기에 성공한 주이재가 우수빈의 곁으로 돌아오면서 두 사람이 행복한 미소를 짓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황인엽은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로맨틱코미디 주연을 맡았는데, 인터뷰에서 자신이 몰입해 큰일 났다고 털어놓을 만큼 촬영에 애정을 쏟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연기한 우수빈의 다정한 면모를 두고 '다정이 유죄'라는 표현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배우 조인성에 대한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고, 이혜리와의 케미에 대해서는 '사귀냐'는 반응이 나오는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극에는 배우 김학수가 한팀장 역으로 합류해 눈길을 받았다. 극 중 심유건 역을 맡은 백성철은 두 주연이 함께 울며 감정을 잡아준 덕에 큰 의지가 됐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과 두 주연은 마지막까지 촬영장에서 감정선을 함께 맞춰가며 완결까지 12부작을 채웠다.

관전 포인트

"신병4 : 사보타주"가 3주 차에도 3%대 흐름을 이어갈지, "최애의 사원"이 3%대 정체를 뚫고 다시 4%대로 올라설지가 다음 월화극 순위를 가른다. "그대에게 드림"이 빠진 자리를 두 작품이 어떻게 나눠 갖는지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