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향교 고유제로 취임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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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향교 대성전서 전통 의례 봉행…군민 안녕과 지역 발전 기원

영광향교(전교 김옥환)는 지난 25일 영광향교 대성전에서 장세일 군수의 취임을 성현께 고하는 고유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옥환 전교를 비롯해 지역 유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고유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기관장 등이 새롭게 직무를 맡았을 때 그 사실을 성현이나 조상에게 알리고, 앞으로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전통 의례다. ‘고유(告由)’라는 말은 ‘연유를 아뢴다’는 뜻으로, 중요한 일이 있을 때 그 사유를 정중하게 알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취임 사실 알리고 군정 출발 기원
고유제는 예로부터 새로 부임한 고을의 수령이 향교를 찾아 문묘에 모셔진 성현에게 부임 사실을 고하고 선정을 다짐하던 전통에서 비롯됐다. 지방 행정의 책임자가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고,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뜻을 의례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장세일 군수의 취임을 영광향교 대성전의 성현께 알리고, 영광군의 새로운 군정이 안정적으로 출발하기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안녕과 화합, 영광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함께 기원했다.
행사는 헌향과 축문 낭독 등 전통적인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의례에 참여하며 지역의 오랜 전통을 되새겼다.
특히 고유제는 새 군수의 취임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가 새로운 군정의 출발을 함께 확인하고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지역 유림과 군정 책임자가 한자리에 모여 영광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군민을 위한 행정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았다.
◆ 지역 화합과 발전 염원
김옥환 영광향교 전교는 고유제의 의미를 설명하며 장세일 군수에게 군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전교는 “성현께 장세일 영광군수의 취임을 고하고 영광군의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군민과 함께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향교는 지역 유림의 전통을 계승하고 인성교육과 예절교육, 전통문화 보존에 힘쓰는 지역의 대표적인 유교 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 열린 고유제는 영광의 전통문화와 현대 행정이 만나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된다.

◆ “성현 가르침 되새기며 군민 섬길 것”
장세일 군수는 의례를 마친 뒤 성현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군민을 섬기는 자세로 군정을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군수는 “성현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군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군정에 임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위대한 영광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군수의 발언에는 겸손과 책임을 바탕으로 군정을 운영하고, 군민들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특히 지역의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행정의 가치로 삼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으로 영광군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복지 강화, 농어촌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정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지역 내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며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도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전통과 행정 잇는 소통의 장
이번 고유제는 지역의 전통 의례를 통해 새로운 지방행정의 출발을 알리고, 군정 책임자의 자세를 되새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늘날 지방자치가 주민 참여와 소통을 중시하는 만큼, 과거 수령이 향교에서 선정을 다짐했던 전통은 현대 행정에서도 군민을 향한 책임과 봉사의 의미로 이어질 수 있다.
영광향교와 지역 유림은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정과 지역 유림, 시민사회가 서로 협력할 경우 영광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새로운 지역 발전의 동력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일 군수 역시 고유제를 계기로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는 군정을 펼치고, 군민 누구나 행정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성현께 새 군수의 취임을 알리는 전통 의례를 넘어, 영광군의 새로운 출발과 군민의 안녕을 함께 기원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지역 유림과 참석자들은 장세일 군수가 군민과 함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 영광의 미래를 더욱 밝게 열어가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