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전 여친 고소했다…“사문서위조·스토킹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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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를 통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법적 책임이 명확히 밝혀질 것”
배우 홍민기가 데이트 폭력과 임신중절 종용 등을 주장한 전 여자친구 A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최근 홍민기 자택을 찾은 A 씨에게는 접근금지 조치도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문서위조·공갈미수·명예훼손·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27일 공식 입장을 내고 홍민기가 지난 21일과 24일 A 씨를 사문서위조, 공갈미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와 배우는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수사를 통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법적 책임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관의 객관적 조사와 결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한 섣부른 판단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의 무분별한 확대·재생산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23일 홍민기 자택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새벽 2시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홍민기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큰 소리로 울거나 욕을 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119 공동대응을 요청하면서 A 씨는 구급차로 이송됐다.
페이블컴퍼니는 “경찰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당일 A 씨를 상대로 100미터 이내 접근금지 및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도 내렸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홍민기 배우(이하 ‘배우’)의 소속사 페이블컴퍼니입니다.
배우는 최근 A 씨의 일련의 행위와 관련하여 2026년 8월 21일(금) 및 8월 24일(월), A 씨를 사문서위조, 공갈미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하였습니다.
당사와 배우는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수사를 통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법적 책임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사기관의 객관적 조사와 결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한 섣부른 판단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의 무분별한 확대·재생산을 자제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8월 23일 발생한 일과 관련하여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A 씨는 2026. 8. 23.(일) 새벽 2시경 또다시 배우의 이태원 집에 찾아와, 벨을 누르고 큰 소리로 울고 욕하는 등의 행위를 하였습니다. 당일 경찰이 출동하였고, 경찰에서 119 공동대응을 요청하여 결국 A 씨는 구급차로 이송되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당일 A 씨를 상대로 100미터 이내 접근금지 및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도 내렸음을 알려 드립니다.
데이트 폭력·임신중절 종용 주장 두고 양측 반박
홍민기와 A 씨를 둘러싼 갈등은 앞서 A 씨가 지난 19일 SNS를 통해 홍민기에게 보낸 내용증명 일부를 공개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A 씨는 교제 기간 홍민기가 소주병을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고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무단으로 확인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홍민기로부터 데이트 폭력과 언어폭력 등을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홍민기 측은 당시 즉각 반박했다. 소속사는 A 씨의 주장에 “당사가 파악한 사실관계와 다른 주장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결별 이후 A 씨가 다시 만나 달라고 요구하며 홍민기와 가족의 집을 찾아오는 등 원하지 않는 연락과 접근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이후 홍민기와 교제 중 임신 사실을 확인했으며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추가로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민기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중절을 종용했다는 취지의 입장도 내놨다.
이에 홍민기 측은 “배우가 A 씨에게 낙태를 종용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도 결단코 없다”며 부인했다. A 씨가 제시한 초음파 사진과 관련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해 수사 과정에서 증거로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민기 측 고소장 접수…수사기관 판단 남아
A 씨는 이후 산부인과 진료 내역 일부와 초음파 사진 등을 공개하며 재차 반박했고 이후 홍민기와 관련한 기존 게시물을 삭제했다. 당시 A 씨는 앞으로 개인 SNS에는 홍민기 관련 내용을 올리지 않고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양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이어온 가운데 홍민기가 실제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관련 사안은 수사기관의 판단을 받게 됐다. 홍민기 측이 제기한 혐의와 A 씨가 앞서 내놓은 주장들의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를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전 여친 고소’ 홍민기 누구?…2002년생·백상 신인상 후보
배우 홍민기는 2002년 3월 12일생으로 만 24세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기전공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페이블컴퍼니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민기는 2020년 웹드라마 ‘187cm 155cm’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후 ‘우리 사이 30cm’, ‘장난스런 남사친 진지한 남사친’, ‘절친과 키스’ 등 웹드라마에 잇달아 출연했다. 2022년에는 ‘집에 가기 싫어서’와 ‘디어엠(Dear.M)’에 모습을 비추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2023년에는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장현호 역을 맡았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수련회를 떠난 학생들이 강제로 마피아 게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TV 드라마에서는 2024년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홍민기는 주지훈이 맡은 석지원의 18세 시절을 연기했다. 작품은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석지원과 윤지원이 18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해에는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에서 박건엽으로 출연했다. 박건엽은 비밀을 품고 스터디그룹 주변을 맴도는 인물로 홍민기는 작품에서 액션 연기도 선보였다. 같은 해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는 가운대학교 사회체육학과 학생 진현오를 맡아 노정의, 이채민 등과 호흡을 맞췄다.
올해에는 KBS 2TV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임재이 역으로 출연했다. 임재이는 의금부 경력으로, 홍민기가 처음 도전한 사극 배역이다. 이 작품으로 홍민기는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ENA 드라마 ‘닥터 섬보이’에서는 공중보건의 현치연 역을 맡았다. 현치연은 의사 집안에서 자란 인물로 신예은, 이재욱 등과 함께 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