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AI·생태관광 품은 '지속가능 도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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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인구감소 정면 돌파

기후위기와 인구감소, 지역소멸에 더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까지 가속화하는 시대에 맞춰 양평군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전진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수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26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과 각계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1차 양평군 정책포럼’을 열고 민선 9기 군정의 지속가능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와 인구구조 변화, 지역소멸, 산업구조 전환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AI·디지털 기술 확산에 맞춰 양평만의 지속가능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전진선 군수는 민선 8기의 주요 성과를 소개한 뒤 민선 9기 핵심 발전 전략으로 남한강과 청정자연을 활용한 환경교육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제시했다.

특히 환경교육선 운항과 수변 관광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양평의 자연환경을 단순한 관광자원이 아닌 교육과 체험,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오수길 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세계 각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현황과 2030년 이후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 흐름을 설명했다.

오 교수는 생태자본을 중심으로 물순환과 환경복지, 로컬푸드를 연계하고 SDGs와 ESG 행정을 양평의 지역 특성에 맞게 접목하는 한편, 에코뮤지엄을 활용한 차별화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양평형 스마트도시 전략이 제시됐다.

이흥연 평택대학교 교수는 데이터 허브 구축을 비롯해 수요응답형 교통(DRT), 스마트 환경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디지털 전환을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주민참여와 부서 간 협업을 기반으로 교통·의료·돌봄·교육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고령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주거·일자리·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남한강을 비롯한 양평의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환경교육선과 에코뮤지엄, 스마트기술과 연계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지속가능발전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평군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민선 9기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지속가능발전을 군정의 핵심 원칙으로 삼아 지역의 자연환경과 주민의 삶을 함께 지키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속가능발전을 군정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아 자연을 지키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매력양평’을 만들겠다”며 “외부에서 바라보는 양평의 이미지를 면밀히 분석해 민선 9기만의 차별화된 정책 비전을 도출하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양평, 민선 9기 매력양평 완성’을 주제로 포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