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CNN “네팔 홍수 실종된 한국인 9명 중 4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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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기습 홍수, 한국인 9명 중 4명 구조...현재 상황은?
359명 사망 826명 실종, 네팔 대규모 홍수 피해 확산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 등을 강타한 기습 홍수로 연락이 끊겼던 한국인 9명 가운데 4명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은 27일(현지시각) 네팔 관광청을 인용해 홍수 피해 지역에서 한국인 4명을 포함해 미국인 2명, 인도인 11명, 이탈리아인 2명 등 외국인 관광객 27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홍수로 인한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바그마티주 일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네팔에서 359명이 숨지고 826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네팔로 향하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 뉴스1
네팔로 향하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 뉴스1

네팔과 맞닿은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도 홍수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58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5분 “고립됐던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의 후송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네팔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파견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들로, 네팔군 헬기를 이용해 인근 군부대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현지에 남아 있는 1명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현장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소장의 신변 안전과 현지 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파견된 주네팔대사관 직원 2명도 현재 현장에 머물고 있으며, 이들은 함께 후송될 예정이다.

네팔 홍수로 인한 피해 규모도 계속 집계되고 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는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크게 늘었으며, 도로와 교량 등 주요 기반시설도 곳곳에서 파손됐다. 구조대는 헬기 등을 활용해 고립된 주민과 외국인을 안전지역으로 옮기는 한편 연락이 끊긴 사람들을 찾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인 피해 상황과 관련해서는 당초 연락이 두절된 인원이 8명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주네팔한국대사관이 현지 채용 한국인 1명의 연락 두절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면서 9명으로 늘었다. 이들과 별도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은 외국인 직원 약 200명과 함께 대피해 안전을 확인한 상태였으며, 네팔 정부가 헬기를 이용한 후송을 진행한 구조자들이다.

정부는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우리 국민의 구조와 안전 확보를 위해 대응에 나섰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네팔 당국에 연락 두절 사실을 알리고 수색·구조를 요청했으며, 우리 정부도 외교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는 절차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