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광산구 본량동서 최고품질 쌀 ‘조명1호’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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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표 쌀 브랜드 ‘K-조명’ 육성…9월 3일 출시·판매 예정

품종 혼입을 막고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광주 대표 쌀 브랜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업기술센터는 27일 광산구 본량동에 조성된 ‘지역 맞춤형 최고품질 쌀 재배단지’에서 광주 대표 쌀로 육성 중인 ‘조명1호’의 첫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맞는 고품질 벼 품종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종자 확보부터 재배와 수확, 건조, 도정,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해 지역 대표 쌀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재배에는 모두 12개 농가가 참여했다. 재배단지는 총 30.8㏊ 규모로 조성됐으며, 0.1㏊당 예상 쌀 수확량은 561㎏으로 전망된다. 수확한 조명1호는 건조와 도정, 품질검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3일부터 출시·판매될 예정이다.
◆광주 맞춤형 최고품질 벼 육성
‘조명1호’는 광주지역의 재배환경에 적합한 고품질 벼 품종으로, 전남광주특별시는 해당 품종을 지역의 대표 쌀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기술과 품질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지역 대표 쌀이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우수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동일한 품종을 균일하게 재배하고, 수확 이후 건조와 도정 과정에서도 품질 저하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광주통합RPC와 본량농협, 삼도농협, 참여 농업인들과 협력해 종자 확보 단계부터 현장 지원을 이어왔다. 육묘와 이앙, 시비, 병해충 관리 등 벼 생육 단계별로 재배기술을 안내하고, 농가별 생육 상태를 점검하며 품질 향상을 도왔다.
특히 품종 특성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적정 시비와 병해충 관리, 수확기 물 관리 등 재배 단계별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현장 중심의 기술지도를 추진했다. 농가들이 동일한 재배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생산단지 전체의 품질 균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품종 혼입 방지로 브랜드 신뢰도 확보
조명1호를 광주 대표 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품종 순도 관리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다른 품종이 섞이면 밥맛과 식감, 외관 등 쌀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고, 지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와 광주통합RPC는 조명1호 재배단지에서 다른 품종의 혼입을 방지하고, 수확 이후에도 품종별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품질관리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다. 종자 확보와 육묘, 재배, 수확, 건조, 저장, 도정 등 전 과정에서 품종 구분과 관리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수확한 벼는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친 뒤 품질검사를 진행한다. 수분 함량과 완전미 비율, 외관 품질 등 상품성을 확인하고, 소비자에게 공급하기에 적합한 품질인지 점검할 계획이다.
쌀은 수확 후 건조와 저장 과정에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밥맛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적정 수분을 유지하고 저장·도정 과정에서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브랜드 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러한 관리체계를 통해 조명1호가 단순한 지역 생산 쌀을 넘어 품질과 생산 이력을 신뢰할 수 있는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K-조명’ 브랜드로 9월 3일 출시
농업기술센터와 광주통합RPC는 광주 대표 쌀의 브랜드명을 ‘K-조명’으로 확정하고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K-조명’은 조명1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질 우리 쌀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시에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쌀 브랜드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도 표현했다.
브랜드명에는 품종명인 ‘조명’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를 결합했다. 지역의 고품질 쌀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향후 국내외 시장으로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는 상징성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수확한 조명1호는 건조와 도정, 품질검사를 마친 뒤 9월 3일부터 출시·판매된다. 출시 이후 소비자 반응과 판매 결과를 분석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유통망 확대와 상품 구성 다양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역 대표 쌀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지역 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광주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쌀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생산자에게는 품질에 따른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현장 평가회 통해 생육상황 점검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 12일 조명1호 재배단지에서 농업인과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평가회에서는 조명1호의 품종 특성과 생육 상황을 확인하고, 수확기를 앞두고 필요한 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현장 평가회는 재배 농가가 생육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재배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농업기술센터와 관계기관은 생육 균일도와 병해충 발생 여부, 출수와 등숙 상황 등을 살펴보고 수확 전후 관리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현장에서 나타난 생육 특성과 농가 의견을 바탕으로 조명1호의 지역 적응성을 점검했다. 지역 맞춤형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연구기관의 품종 특성 분석뿐 아니라 실제 농업 현장에서의 재배 결과와 농가의 경험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 수확과 품질평가 결과는 앞으로 조명1호의 재배면적 확대와 재배기술 보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수확량과 품질, 농가 재배 편의성, 병해충 대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산·가공·유통 연계체계 구축
전남광주특별시는 지역 대표 쌀을 육성하기 위해 생산 현장뿐 아니라 가공과 유통 부문까지 연계하는 통합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생산 단계에서는 우량 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참여 농가에 표준화된 재배기술을 제공한다. 수확 이후에는 건조와 저장, 도정 과정에서 품질을 유지하고, 유통 단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포장과 홍보를 추진한다.
이 같은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해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도 일관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지역 대표 농산물의 경우 생산량보다 품질과 신뢰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만큼, 생산자와 관계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광주통합RPC와 농협 등 관계기관은 조명1호의 안정적인 가공과 유통을 지원하고, 농업기술센터는 재배기술과 품질관리 분야에서 현장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참여 농가 역시 품종 순도 유지와 재배 기준 준수에 협력해 브랜드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안정적인 생산기반 마련 계획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재배와 품질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조명1호의 지역 적응성과 상품성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를 통해 품종의 장점과 보완점을 파악하고, 농가가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를 개선한다.
또 재배단지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보완해 재배기술을 표준화하고, 향후 참여 농가와 재배면적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품질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초기에는 재배와 가공, 유통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시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첫 수확이 광주 대표 쌀 육성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이번 수확은 광주지역에 적합한 최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지역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첫 결실”이라며 “K-조명이 소비자가 믿고 찾는 광주 대표 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앞으로 조명1호의 생산과 품질관리 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지역 농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재배단지 운영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아울러 ‘K-조명’ 브랜드 홍보와 유통 확대를 통해 광주 쌀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명1호 첫 수확은 광주지역에 맞는 품종을 발굴하고, 이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품종 순도와 품질관리,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K-조명’이 광주를 대표하는 고품질 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