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태풍 발생, 이번엔 제23호 태풍 '방랑'…현재 위치, 이동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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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상청이 전한 태풍 발생 소식

레이더에 잡힌 태풍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레이더에 잡힌 태풍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제23호 태풍이 발생했다.

기상청이 28일 오후 1시 30분 발표한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제23호 태풍 '방랑'이 이날 낮 12시 괌 동북동쪽 약 22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제23호 태풍 방랑 발생…현재 위치, 예상 이동경로는?

현재(28일 낮 12시 기준) 태풍 방랑의 중심기압은 1002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s다. 태풍의 세력은 '강도 1'인 상황이다. 태풍 강도는 '강도 1'에서 '강도 5'까지 구분한다. 보통 '강도 1'은 소형 태풍, '강도 5'는 초강력 태풍으로 불린다.

제23호 태풍 방랑은 오는 29일 낮 12시에는 '강도 1'의 세력을 유지한 채 괌 동북동쪽 약 26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1일 낮 12시에는 '강도 1'의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도쿄 동쪽 약 258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3호 태풍 방랑은 다음 달 1일 낮 12시 일본 삿포로 동쪽 약 218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바뀌어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18호·22호·23호...3개 태풍 동시에 활동 중

28일 현재 제23호 태풍 방랑과 함께 제18호 태풍 '사우델'과 제22호 태풍 '아타우'도 활동 중이다.

다음은 기상청이 28일 오후 1시 30분에 발표한 제23호 태풍 방랑 현재 위치와 예상 이동경로다. 태풍 이름인 방랑(BANG-LANG)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기상청이 28일 오후 1시 30분에 발표한 제23호 태풍 방랑 현재 위치와 예상 이동경로. 현재(28일 낮 12시 기준) 태풍 방랑의 중심기압은 1002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s다. 태풍의 세력은 '강도 1'인 상황이다. 태풍 강도는 '강도 1'에서 '강도 5'까지 구분한다. 보통 '강도 1'은 소형 태풍, '강도 5'는 초강력 태풍으로 불린다.      태풍 이름인 방랑(BANG-LANG)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28일 오후 1시 30분에 발표한 제23호 태풍 방랑 현재 위치와 예상 이동경로. 현재(28일 낮 12시 기준) 태풍 방랑의 중심기압은 1002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s다. 태풍의 세력은 '강도 1'인 상황이다. 태풍 강도는 '강도 1'에서 '강도 5'까지 구분한다. 보통 '강도 1'은 소형 태풍, '강도 5'는 초강력 태풍으로 불린다. 태풍 이름인 방랑(BANG-LANG)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 기상청 제공

이런 가운데 8월 마지막 주말에는 비가 내리겠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간 뒤 우리나라 남동쪽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서쪽으로 더 세력을 확장하면서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 들어 금요일인 28일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이 예보한 8월 마지막 주말 날씨는?

토요일인 29일에는 대기 상층 기압골 지원으로 지상에 발달한 저기압이 중국 산둥반도에서 다가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면서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수증기를 다량 품은 서풍을 유입시켜 전국에 비가 쏟아지겠다.

29일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강원북부내륙·강원북부산지·충청·전북 20∼6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6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10∼40㎜, 강원중남부내륙·산지와 강원동해안·제주 5∼4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일요일인 30일에는 서쪽으로 세력을 더 확장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우리나라를 통과한 저기압 뒤쪽으로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비가 내리겠다.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세력이 비등해 강하게 충돌하고 버티면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형성되고 비구름대가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면서 많은 비를 쏟아낼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태풍이 소멸하고 만들어지는 열대저압부는 무엇인가?)

태풍은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일정 기준 아래로 약해지면 열대저압부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태풍이 육지에 상륙하거나 비교적 차가운 바다를 지나면서 에너지 공급이 줄어들면 세력이 약화하고 이후 열대저압부로 바뀌어 이동을 계속할 수 있다. 태풍이라는 이름이 사라졌다고 해서 곧바로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열대저압부는 따뜻한 바다에서 공급받은 많은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어 주변 지역에 강한 비를 내릴 수 있다. 특히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거나 정체전선, 지형 등의 영향을 받으면 특정 지역에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하천 범람이나 침수, 산사태 등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는 발표가 나온 뒤에도 이동 경로와 강수 전망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바람의 세기는 줄었더라도 많은 수증기를 동반한 비구름이 남아 있을 수 있어 강수에 따른 피해 가능성은 별도로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