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줄인다...대전형 필수·응급의료체계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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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5분 걸리는 이송병원 선정시간 단축
9월부터 새 이송·수용 지침 시행해 ‘지역 내 치료완결’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시가 응급환자를 받아줄 병원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줄이고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지역에서 최종 치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28일 시청에서 허태정 시장과 지역 주요 종합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형 필수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종합병원장 협력회의'를 열었다.
개편의 핵심은 '중증환자 집중-경증환자 분산-이송 최적화'다. 중증고난도 환자는 최종치료기관이 맡고, 중진료권 병원은 야간·휴일 입원과 수술 등 배후 진료를 강화한다. 경증환자는 달빛어린이병원과 의원급 야간·휴일 진료로 분산해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을 줄인다.
특히 현재 평균 15분 수준인 응급환자 이송 병원 선정 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인다. 24시간 병원별 환자 수용 여부를 확인하고 전원 조정 기능을 강화해 환자가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아 여러 곳을 옮겨 다니는 상황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12일 개정한 '대전형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을 내달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9월 중에는 시·소방·의료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어 상시 연락체계도 구축한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에서 발생한 환자는 대전에서 책임진다’는 각오로 병원 간 협력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대전형 필수·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