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방부,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무안군 망운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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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단 50만 평 보증으로 극적 합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이 광주 군공항의 새로운 이전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군공항 부지 확보 문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존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8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8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이날 지자체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회의 결과, 무안군이 이전 후보지로 공식 결정됐다.
향후 이전 절차는 구체적인 지원계획 수립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한 주민투표로 이어진다.
이후 무안군이 군공항 유치를 공식 신청하면 국토교통부가 최종 확정하는 수순을 밟는다.
그동안 예비후보지였던 무안군은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우선 이전, 정부 및 통합특별시 차원의 1조 원 규모 지원, 파격적인 국가 차원의 인센티브 제공 등 3대 선결 조건을 요구하며 이전 심의위원회에 두 차례 불참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특히 최대 쟁점으로 꼽히던 무안군의 '100만 평 규모 국가산업단지 지정' 요구와 관련해 전남광주특별시가 미분양 발생 시 절반인 50만 평을 시 차원에서 보증하겠다는 타협안을 제시하며 극적 합의를 이뤘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국가산단 선정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보지 선정 이후 무안군민들의 주민투표 절차가 남아있다"며 "관련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6일 기존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부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팹) 4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군공항의 신속한 이전이 핵심 선결 과제로 꼽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