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새농민, 농업대전환 향한 힘찬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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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시군 회원 1천여 명 한자리에…광양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전달

(사)한국새농민전라남도회와 농협중앙회 전남본부는 지난 28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2026년 전남새농민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 21개 시군 새농민회원과 농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농업 현장의 현안을 공유하고 회원 간 화합을 다졌다.
행사에는 김성열 전남새농민회장과 문재용 한국새농민중앙회장, 이광일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을 비롯해 유덕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수산본부장, 류기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수산위원장, 김정완 광양시 부시장, 이기연 광양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 각 지역에서 모인 새농민회원 900여 명도 자리를 함께하며 전남 농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번 대회는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남새농민회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농업대전환과 전남광주 통합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 도기와 시군회기 입장으로 대회 시작
행사는 전남새농민회 도기와 21개 시군회기의 입장으로 문을 열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깃발이 행사장에 차례로 들어서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회원들을 맞이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우수회원 시상,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농업대전환 실천 퍼포먼스, 회원 화합행사 등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그동안 농업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농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농업·농촌 발전과 새농민회 활성화에 기여한 회원들에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농협중앙회장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상 등 모두 19점의 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으며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또한 새농민상 수상 30주년을 맞은 네 부부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오랜 기간 농업 현장을 지키며 선진 영농기술을 실천하고 지역 후배 농업인 양성에 힘써온 이들의 노고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 회원 뜻 모아 광양시에 기부금 전달
전남새농민회는 대회 개최지인 광양시의 발전을 응원하고 지역사회와 농업·농촌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광양시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전남새농민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지역에 대한 애정과 농업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원들은 농업이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농촌 공동체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촌 활력 제고를 위해 농업인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소득작물·스마트팜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
농업대전환 실천 퍼포먼스에서는 전남 농업의 미래를 향한 회원들의 의지를 한데 모았다. 참석자들은 전남광주 통합을 농업의 새로운 도약 기회로 삼고, 소득작물 육성 및 스마트팜 확산,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소득작물을 발굴하고, 생산·유통·판매가 연계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 부족,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술과 규모화를 바탕으로 한 농업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스마트팜 확대와 친환경농업 고도화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돈 버는 농업’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봉사단체 지원 속 회원 화합 이어져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봉사단체와 대학생 봉사단도 힘을 보탰다. 광양시새마을교통봉사대는 행사장 주변 교통질서 유지와 주차 안내를 맡아 참석자들이 안전하게 행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N돌핀’은 행사장 안내와 참석자 동선 관리, 프로그램 진행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젊은 봉사단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행사 운영에 활력을 더했으며, 농업인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성열 전남새농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가 농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살펴보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새농민회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선도농업 기술을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나누고, 후배 농업인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남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조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일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은 “농업대전환의 핵심은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농협은 지역 맞춤형 소득작물 육성과 스마트팜 확산,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며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진대회는 농업인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전남 농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남새농민회는 앞으로도 회원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후계농업인 육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