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의정부시장, 자일동 훈련장·복합문화융합단지 직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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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장 이전부터 기업 유치까지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31일 민선 9기 주요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자일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예정지와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찾은 곳은 자일동 306-3 일원 예비군훈련장 이전 예정 부지다.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을 자일동으로 옮기는 사업으로, 현재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약 20만㎡ 규모의 이전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비군훈련장 이전은 수년 전부터 추진돼 온 사업이다. 과거 계획에서도 기존 호원동 부지를 개발하고 새로운 훈련장을 조성하는 방식이 검토됐지만, 개발제한구역과 환경 문제 등 각종 절차가 사업의 변수로 작용해 왔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도 김 시장은 사업 대상지의 지형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여건,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군사시설 이전 사업은 시설 자체의 이전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과 환경, 생활권 변화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에서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 의정부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 추진 과정의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어 김 시장은 산곡동 일원의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찾아 도시개발사업 추진 상황과 기업 유치 현황을 점검했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문화·관광·쇼핑·주거 기능을 결합한 복합형 도시개발사업으로, 미군기지와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산곡동 일원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바꾸기 위해 추진됐다. 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고 2025년 최종 준공을 완료하면서 이제는 조성 이후 실질적인 기업과 시설을 얼마나 채워 넣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미 대형 유통시설을 비롯한 주요 기업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고 첨단 영상 콘텐츠 시설인 디지털미디어센터(I-DMC)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입점과 기업 이전 등은 복합문화융합단지가 단순 주거단지를 넘어 상업·문화·산업 기능을 갖춘 지역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미매각 용지와 추가 기업 유치는 여전히 남은 과제다.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됐다고 해서 지역 활성화가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규모 복합단지는 입주기업과 상업시설, 관광콘텐츠가 얼마나 빠르게 채워지느냐에 따라 도시의 체감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의정부시는 특히 주변 개발 여건을 기업 유치의 기회로 보고 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인근에는 고산·법조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GTX-C와 8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 개선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캠프 스탠리 반환 이후 지역 공간 활용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산곡동 일대가 의정부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김원기 시장은 “예비군훈련장 이전은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현안”이라며 “현장의 여건을 면밀히 살피고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합문화융합단지에 대해서는 “미매각 용지는 아직 개발 여력이 남아 있는 중요한 미래 자산”이라며 “주변 개발 여건과 캠프 스탠리 반환에 따른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 유치에 힘쓰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