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 뷰 대기록 세우더니… 올해의 브랜드 대상 '1위' 차지한 남자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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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4개국 표심 잡은 김무열…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글로벌 대세’ 입증

배우 김무열이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배우 부문 브랜드 대상 1위에 올라 대중과 업계의 화제를 한몸에 모으고 있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아시아 4개국 소비자가 직접 선정한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인물·문화 부문 수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무열의 수상 소식이 공식적으로 전달됐다. 이번 투표는 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됐으며, 총 327만 5167명의 참여와 2947만 건이 넘는 투표 수를 기록하며 현지의 폭발적인 관심과 열기를 입증했다.

배우 김무열 사진 / 김무열 인스타그램
배우 김무열 사진 / 김무열 인스타그램

국내 부문에서는 총 64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대중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은 인물은 단연 김무열이었다. 배우 김무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에서 보여준 강렬한 액션과 독보적인 연기력에 힘입어 남자배우(OTT) 부문 최종 1위에 올랐다.

독립영화에서 스릴러, 사극까지… 끊임없는 도전으로 다진 연기 내공

김무열의 연기 인생은 1999년 영화 '사이간'으로 데뷔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그는 '행복한 가족'(2003), '오늘부터 우리는'(2005) 등 다수의 단편 영화 작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차근차근 연기 기본기와 내공을 다져나갔다. 단편 작업을 통해 스펙트럼을 넓히던 그는 2009년 주식 시장의 막전막후를 사실감 있게 그려낸 영화 '작전'에서 '조민형'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본격적인 주연급 배우로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배우 김무열이 지난 6월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감독 홍종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김무열이 지난 6월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감독 홍종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특히 2012년은 배우 김무열의 연기 인생에 있어 커다란 분기점이 된 해로 꼽힌다. 그는 영화 '은교'에서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탐하고 질투하는 제자 '서지우' 역을 맡아, 인간의 복잡하고 입체적인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해 내며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같은 해 개봉한 영화 '개들의 전쟁'에서는 거칠고 거침없는 매력을 지닌 '한상근' 역으로 180도 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이어 2015년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연평해전'에서 참수리 357호 정장 '윤영하 소령' 역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했다.

2017년부터 김무열은 매년 다수의 작품을 소화하며 스크린에서의 입지를 더 단단하게 굳혔다. 스릴러, 액션, 코미디, SF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거침없는 다작 행보가 이 시기부터 본격화됐다. 사극 영화 '대립군'에서는 곡수 역으로 분해 민초의 처절함을 그려냈고 장항준 감독의 반전 스릴러 '기억의 밤'에서는 송유석 역을 맡아 극과 극을 오가는 입체적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2018년에는 블랙 코미디 '머니백'(김민재 역)과 SF 대작 '인랑'(한상우 역)에 연이어 출연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글로벌 신드롬 중심,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과 나화진의 탄생

이처럼 꾸준히 쌓아온 연기적 자양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에서 폭발했다. 지난 6월 전 세계에 공개된 '참교육'은 선을 넘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작품이다. 사회적 화두를 던지는 강렬한 소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배우 김무열이 2024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시리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김무열이 2024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시리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극 중 김무열은 주인공 '나화진'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았다. 원작 웹툰 속 캐릭터의 특성을 충실히 살려내면서도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더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원작처럼 능글맞게 농담을 던지거나 특유의 여유로움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5화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초년생 초등학교 교사 역할을 능숙하게 연기하며 상대방의 과거 언행을 역으로 이용해 돌려주는 명장면을 완성해 내는 등 특출난 연기력을 입증했다.

드라마판 나화진은 원작과의 섬세한 차이점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원작에서는 숙적 조규철을 대할 때 분노를 삭히며 살벌한 기세를 내뿜는 직진형 캐릭터였던 반면 김무열이 연기한 드라마판 나화진은 감정 동요 없이 냉철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조규철의 꿍꿍이를 냉정하게 조사하고 때로는 일부러 폭행을 유도해 불법 행위를 끌어내는 등 철저하게 머리를 쓰는 지략가적 면모를 강조했다.

2026년 최고 오프닝부터 글로벌 역대 10위까지

김무열의 열연에 힘입어 '참교육'은 국내외 주요 흥행 지표를 싹쓸이하며 기록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작품은 공개 첫 주 만에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2위에 올랐으며 5만 4881점이라는 높은 화제성 지수를 기록했다. 이는 2026년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다. 출연자 화제성 수치 역시 김무열이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함께 출연한 진기주가 5위, 이성민이 8위, 표지훈이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연 배우진 전반이 큰 관심을 받았다.

배우 김무열이 2024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김무열이 2024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공개 1주 차 넷플릭스 시청 수 집계에서 비영어권 작품 부문 1위, TV 프로그램 통합 부문 3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흥행의 포문을 열었다. 공개 7일 차에는 전 세계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총 45개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종합 1위에 등극했다.

흥행 열기는 2주 차에 더 거세졌다. 2주 차 넷플릭스 시청 수 전 세계 1위에 올랐음은 물론, 단 2주 만에 누적 시청 시간 2억 시간과 시청 수 2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대히트작인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뒤를 잇는 대기록이자 역대급 흥행을 거둔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간 기록에 육박하는 엄청난 성과였다.

드라마 '참교육' 포스터 /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포스터 / 넷플릭스

장기 흥행 레이스도 견고하게 유지됐다. 3주 차에도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쇼 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4주 차에도 비영어쇼 1위 및 전체 TV쇼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차트 공개 후반부로 접어들며 시청 수 감소세가 나타났음에도 7주 차까지 차트인을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넷플릭스 한국 작품 역대 시청 시간 순위에서 드라마 누적 시청 수 역대 4위, 시청 시간 역대 5위에 이름을 올리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마침내 공개 8주 만에 누적 시청 수 6020만 뷰를 기록하며 '참교육'은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 역대 시청 수 10위에 공식 안착했다. 이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 드라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