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개월...” 결혼 9년 만에 임신♥, 곧 엄마 된다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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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유산 극복, PGT 검사로 얻은 새 생명의 기적

배우 설유진이 결혼 9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새 생명에 대한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두 차례 유산을 경험한 뒤 약 1년 동안 시험관 시술과 PGT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설유진 부부가 임신에 이르기까지 거친 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설유진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9년 차에 기다리던 아이가 찾아왔다고 직접 알렸다. 그는 그동안 두 번의 유산을 겪었으며 건강한 아이를 만나기 위해 약 1년간 시험관 시술과 PGT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남편 한경석이 곁을 지켜줬다는 점도 함께 전했다. 설유진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서 현재 자신의 몸 안에서 또 다른 심장이 뛰고 있다는 사실에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부부가 정한 아이의 태명은 ‘망고’다. 설유진에 따르면 출산 예정일은 11월 26일이며, 현재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설유진은 자신의 임신 소식을 알리는 데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같은 시간에도 임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들을 향한 응원과 축복의 마음을 전했다.

설유진 인스타그램
설유진 인스타그램

그렇다면 설유진이 언급한 ‘시험관 시술’은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는 것일까.

시험관아기 시술로도 불리는 체외수정·배아이식(IVF)은 여성의 몸 안에서 정자와 난자가 자연적으로 만나 수정되는 과정을 체외에서 진행한 뒤 만들어진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는 난임 치료 방법이다. 이름 때문에 시험관 안에서 아기가 자라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 시험관에서 자라는 것은 수정란이 배아로 발달하는 초기 단계다.

첫 단계는 난소 자극이다. 일반적인 자연 임신에서는 한 번의 배란 과정에서 보통 하나의 난자가 성숙하지만, IVF에서는 여러 개의 난자를 얻기 위해 배란유도제를 일정 기간 투여한다. 주사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의료진은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난포가 얼마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약의 용량과 일정을 조절한다.

난포는 난자가 들어 있는 작은 주머니를 말한다. 여러 난포가 적절한 크기로 자라면 최종적으로 난자를 성숙시키기 위한 약물을 투여한다. 이른바 ‘배란 촉진 주사’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다음은 난자 채취다. 약물을 투여한 뒤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병원에서 난자를 채취한다. 일반적으로 초음파를 보면서 바늘을 난포에 접근시켜 난포액을 흡인하고, 그 안에서 난자를 찾아낸다. 시술 과정에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정이나 마취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설유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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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된 난자는 정자와 만나게 된다. 이때 일반적인 체외수정은 난자와 정자를 같은 배양 환경에 두고 수정이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반면 정자의 수정 능력이나 난자 상태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난자 안에 정자를 직접 주입하는 난자세포질내 정자주입술(ICSI)을 시행하기도 한다.

수정이 확인되면 배아를 배양한다. 수정란은 세포 분열을 계속하면서 배아로 발달하고, 의료진은 배아의 발달 상태를 관찰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수정란이 정상적으로 배아까지 발달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설유진이 언급한 PGT가 등장한다. PGT는 ‘착상 전 유전검사’를 의미한다.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만들어진 배아의 일부 세포를 채취해 특정 염색체 이상이나 유전질환과 관련된 정보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PGT는 크게 검사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예를 들어 PGT-A는 배아의 염색체 수 이상을 확인하는 검사이고, 특정 유전질환이 가족력 등으로 우려되는 경우에는 해당 질환과 관련된 유전적 이상을 확인하는 PGT-M 등이 활용될 수 있다. 어떤 검사를 시행할지는 부부의 상황과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달라진다.

설유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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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T를 위해 배아에서 세포를 채취한 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배아는 동결 보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검사 결과가 나온 뒤 이식할 배아를 결정하고 이후 자궁 내막 상태와 생리 주기 등을 고려해 배아이식 일정을 잡는다.

배아이식은 난자 채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간단한 과정이다. 가느다란 카테터를 자궁경부를 통해 자궁 안으로 넣고 선택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한다. 이후 배아가 자궁 내막에 착상하면 임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시험관 시술을 받는다고 해서 한 번의 시도로 반드시 임신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난자의 개수와 질, 여성의 나이, 정자의 상태, 배아의 발달 상태, 자궁 환경 등 여러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난자를 채취했다고 해서 채취한 모든 난자가 수정되는 것도 아니며, 수정된 모든 배아가 정상적으로 발달하거나 착상하는 것도 아니다.

배아이식 후에는 일정 기간을 기다린 뒤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과 관련된 호르몬인 사람융모성성선자극호르몬(hCG)의 수치를 확인하며, 임신이 확인되면 이후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임신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설유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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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은 단순히 한 번의 시술을 받는 과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난소 자극, 난자 채취, 수정, 배아 배양, 필요한 경우 유전검사, 배아이식, 임신 확인까지 여러 단계가 이어지는 치료다. 각각의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난자와 배아의 수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상당한 시간과 체력적 부담이 따를 수 있다.

설유진 역시 이러한 과정을 약 1년간 이어갔다고 직접 밝혔다. 특히 두 차례 유산을 경험한 뒤 다시 임신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임신 소식을 전하기까지 심리적인 부담도 컸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PGT를 시행했다고 해서 임신이나 출산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PGT는 검사 대상이 되는 특정 유전적·염색체적 특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검사이지, 모든 임신 관련 문제를 확인하거나 임신 성공을 보장하는 검사는 아니다. 실제 적용 여부와 검사 범위 역시 개인의 의학적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설유진 인스타그램
설유진 인스타그램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난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반복적인 유산이나 난임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 단순히 시술 횟수만 늘리는 것보다 유산 원인과 난소 기능, 자궁 및 정자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설유진은 자신의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오랜 시간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두 번의 유산과 장기간의 시험관 시술을 거쳐 현재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자신과 같은 상황에서 새 생명을 기다리는 이들에게도 응원의 말을 남겼다.

한편 설유진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부부의 세계’, ‘눈물의 여왕’, ‘지옥에서 온 판사’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7년 배우 한경석과 결혼한 뒤 약 9년 만에 첫 아이를 기다리게 됐다.

현재 설유진 부부는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설유진은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응원을 당부했고, 성별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