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쥐” 세계 6위, “유부녀 킬러” 13.3%…카카오엔터 연타 흥행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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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 49개국 톱10, “유부녀 킬러” 최고 13.3%
카카오엔터 스토리 IP 밸류체인이 만든 연타 흥행

드라마 '들쥐' / 도경수, 김희애, 설경구가 손을 흔드는 영화 '더 문' 언론시사회 무대 (사진=넷플릭스·뉴스1)
드라마 '들쥐' / 도경수, 김희애, 설경구가 손을 흔드는 영화 '더 문' 언론시사회 무대 (사진=넷플릭스·뉴스1)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체 보유한 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영상으로 확장한 작품들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들쥐”는 공개 4일 만에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6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방영 중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8월 29일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3.3%를 기록하며 두 작품이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드라마는 모두 카카오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공통점을 지니며, 원작 발굴부터 기획·제작, 배우 매니지먼트까지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통합 IP 밸류체인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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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 공개 나흘 만에 세계 49개국 톱10 진입

9월 1일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 “들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모로코,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인도, 태국, 프랑스, 홍콩 등 49개국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 3일째인 8월 30일에는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8위에 올랐고, 국내에서는 공개 이튿날인 8월 29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에서 2위에 안착했다.

“들쥐”는 ‘손톱 먹은 들쥐’ 설화에서 출발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과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류준열)와 잃어버린 돈을 되찾으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형사 순용(이규형)이 들쥐의 정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탄금’, ‘보이스’를 만든 김홍선 감독이, 극본은 ‘모범가족’, ‘특수사건전담반 TEN’의 이재곤 작가가 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고 에이치하우스, 스튜디오 핌, 씨제스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해외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매체 Decider는 “예상치 못한 팀워크와 그들이 추적하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우리를 사로잡는다”고 평했고, K-Waves & Beyond는 “옛 설화를 현대 사회의 기술과 정체성 조작이라는 맥락 속에서 풀어냈다”고 짚었다. Mashable은 미스터리와 액션, 반전을 호평했으며 The Review Geek은 음향과 음악, 영상미를 높이 평가했다.

“들쥐”, 공개 나흘 만에 세계 49개국 톱10 진입 / 드라마 '들쥐' 영상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들쥐”, 공개 나흘 만에 세계 49개국 톱10 진입 / 드라마 '들쥐' 영상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유부녀 킬러”, 최고 시청률 13.3%…해외 플랫폼서도 상위권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8월 29일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3.3%를 기록했다. 기획은 권성창, 극본은 김은희, 연출은 윤종호·김지훈이 맡았으며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스튜디오핌이 제작에 참여했다.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한 워킹맘의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작품으로, 누적 조회 수 1억 9천만 회를 기록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매니지먼트 숲 소속 공효진이 타이틀롤을 맡아 극을 이끌고 있다.

해외 플랫폼에서도 반응이 이어진다. Kocowa+, Rakuten Viki, friDay Video, FPT Play 등을 통해 세계 각지에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방영 3주 차에는 Rakuten Viki에서 미주·유럽·오세아니아·중동 지역 시청자 수 기준 주간 톱3에 올랐다. 동남아시아에서는 3주 연속 주간 1위를 지켰고, 대만 friDay Video에서는 1위, 베트남 FPT Play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유부녀 킬러”, 최고 시청률 13.3%…해외 플랫폼서도 상위권 / 드라마 '들쥐' 영상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유부녀 킬러”, 최고 시청률 13.3%…해외 플랫폼서도 상위권 / 드라마 '들쥐' 영상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원작 발굴부터 매니지먼트까지, IP 밸류체인이 만든 시너지

두 작품의 동반 흥행 배경에는 원작 웹툰·웹소설 발굴부터 기획, 영상 제작, 소속 배우 매니지먼트까지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통합 IP 밸류체인이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사내맞선’, ‘악연’ 등을 통해 축적한 스토리 IP 영상화 경험을 이번 두 작품에도 그대로 녹여냈다. “들쥐”는 원작의 신선한 콘셉트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살리면서 캐릭터 설정과 관계성을 확장했고, 서스펜스와 액션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을 더했다. “유부녀 킬러” 역시 ‘악연’, ‘지금 거신 전화는’, ‘남남’ 등을 영상화한 바람픽쳐스가 제작에 참여해 원작 특유의 색채를 살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에 “유부녀 킬러” 공식 팬 커뮤니티도 열어 원작과 드라마 팬들이 게시글과 댓글, 이미지 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원작 발굴부터 매니지먼트까지, IP 밸류체인이 만든 시너지 / 드라마 '들쥐' 영상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원작 발굴부터 매니지먼트까지, IP 밸류체인이 만든 시너지 / 드라마 '들쥐' 영상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카카오엔터 “스토리부터 미디어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지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유부녀 킬러’와 ‘들쥐’는 카카오엔터가 갖춘 탄탄한 스토리 IP에 콘텐츠 기획·제작력, 배우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사업 역량을 결합한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풍성한 스토리부터 미디어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통해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원작 스토리 IP와 글로벌 스튜디오 역량을 결합해 제작과 매니지먼트, 팬 플랫폼까지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들쥐”는 9월 1일 기준으로도 49개국 TOP 10 진입을 유지하고 있고, “유부녀 킬러”는 금토드라마 편성으로 방영을 이어가며 닐슨코리아 시청률 집계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