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용인시 자매결연, 미래 향한 상생 발전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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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문화·관광 넘어 첨단산업 연계까지 실질적 윈윈(Win-Win) 행보 돌입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장흥군과 경기 용인특례시가 단순한 우호 교류를 넘어 양 지역의 뚜렷한 강점을 결합해 미래 지향적인 동반 성장을 이룩하기 위한 굳건한 손을 맞잡았다.
사순문 장흥군수(오른쪽)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장흥군
사순문 장흥군수(오른쪽)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장흥군

장흥군은 지난 1일 장흥군청 회의실에서 용인특례시와 역사적인 자매결연 협약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두 지자체 간의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의 포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순문 장흥군수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백광철 장흥군의회 의장,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등 양 도시의 행정과 의회를 대표하는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 도시는 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각자가 보유한 고유한 문화적, 산업적 자원을 매개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진정한 상생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로 결의했다.

◆ 남도의 생태 관광과 수도권 첨단 산업의 만남

이번 자매결연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양 도시가 서로 완전히 다른 매력과 산업적 기반을 갖추고 있어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장흥군은 산, 들,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정남진 장흥 물축제' 등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훌륭하게 갖추고 있다. 반면, 인구 100만이 넘는 거대 도시 용인특례시는 수도권의 핵심 거점이자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처럼 차별화된 두 지역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문화, 관광,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의 교류를 통해, 두 도시의 주민들이 피부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풍성한 혜택을 창출해 낸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적인 목표다.
장흥군은 지난 1일 장흥군청 회의실에서 용인특례시와 역사적인 자매결연 협약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두 지자체 간의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의 포문을 열었다. / 장흥군
장흥군은 지난 1일 장흥군청 회의실에서 용인특례시와 역사적인 자매결연 협약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두 지자체 간의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의 포문을 열었다. / 장흥군

◆ 첨단 반도체 거점과 호남권 산업 연계 모색

이번 협약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목 중 하나는 바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매개로 한 경제적 협력 가능성이다. 현재 용인특례시는 대규모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되는 등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의 절대적인 핵심 축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용인시의 독보적인 산업적 위상을 바탕으로, 향후 장흥군을 비롯한 호남권 전체의 반도체 산업 및 미래 첨단산업 육성 시책과 연계할 수 있는 폭넓은 협력 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될 전망이다. 두 지자체는 단순한 농특산물 교류나 일회성 행사 방문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산업 기술과 인적 자원 교류의 징검다리를 놓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혜를 모으기로 뜻을 같이했다.

◆ 정남진 장흥 물축제 등 관광 홍보 시너지 극대화

장흥군은 이번 자매결연을 기폭제로 삼아 지역의 핵심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꼽히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비롯해 편백숲 우드랜드, 토요시장 등 장흥이 자랑하는 풍부한 관광 자원을 110만 용인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용인특례시 역시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자국의 우수한 관광 자원과 다채로운 지역 행사를 장흥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양 도시는 주요 관광지 입장료 상호 할인 혜택 등 주민 체감형 복지 시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공유해 각 지자체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등 전방위적인 관광 마케팅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 단체장·의장 한목소리 "주민 체감하는 끈끈한 교류"

이날 협약식에서 양 도시의 리더들은 한목소리로 내실 있는 상생 발전을 강조했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용인특례시라는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서로의 장점을 아낌없이 나누고, 군민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쉼 없이 발굴해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아름다운 생태 도시 장흥군과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닌 두 지자체가 융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화학적 결합을 이루어내며 동반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도 이어졌다. 백광철 장흥군의회 의장과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행정기관 주도의 교류를 넘어 민간 차원과 의회 차원의 폭넓은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돕겠다"며, 양 도시의 영원한 우호 증진을 위해 의회에서도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장흥군은 이번 협약을 디딤돌 삼아 국내 교류 네트워크를 한층 더 탄탄하게 다지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