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2” 1~2회 선공개…현빈 권력정점 오르자 정우성 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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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2” 1~2회 선공개, 현빈·정우성·우도환 권력전쟁 시작
9월 9일부터 순차 공개, 시즌1보다 깊어진 권력극 평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오는 9월 9일 공개를 앞두고 1~2회가 언론에 선공개됐다. 시즌1에서 9년이 흐른 1979년을 배경으로, 중앙정보부 서열 2위까지 오른 백기태(현빈)와 합동수사본부에 발을 들인 동생 백기현(우도환), 9년 만에 돌아온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작품은 9월 9일과 16일, 23일 각각 2편씩 공개되는 방식으로 총 6부작이 완결된다. 시즌1이 백기태 한 사람의 욕망을 좇는 빠른 호흡의 드라마였다면, 시즌2는 다수 인물이 얽히는 권력극으로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9년 뒤, 권력의 정점에 선 백기태…시즌2 배경과 공개 일정
시즌1은 지난해 12월 24일 공개돼 6편으로 이야기를 마쳤다.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중앙정보부 요원이자 밀수업자로 이중생활을 하는 백기태와 그를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의 대결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였다. 시즌2는 그로부터 9년이 흐른 1979년, 절대 권력의 공백으로 혼돈에 빠진 대한민국을 무대로 한다.
성공적인 사업과 승진을 거듭한 백기태는 중앙정보부 서열 2위까지 올라 권력의 중심에 서 있다. 언론에 선공개된 1~2회에서 백기태는 ‘각하’의 인정까지 받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인다. 시즌1에서 권력의 흐름을 읽으며 살얼음판을 걷듯 움직였던 인물이, 시즌2에서는 사람과 상황을 모두 꿰고 있다는 듯 행동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작품은 9월 9일 디즈니+를 통해 2개 에피소드로 문을 열고, 9월 16일과 23일 각각 2개 에피소드가 추가 공개되며 총 6부작으로 마무리된다.

1~2회 관전 포인트, 10·26과 12·12 사이의 권력 공백
1~2회는 권력자가 된 백기태의 위상 변화에 공을 들인다. 그러나 극 중 ‘각하’가 살해당하며 상황이 급변하고, 새로 등장한 황대식(허정도)의 존재감이 커진다. 1979년 당시 보안사령관이자 합동수사본부장이었던 전두환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는 인물로, 황대식은 백기태가 장악한 중앙정보부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백기태의 동생 백기현이 보안사 소속이라는 설정까지 겹쳐 권력 다툼은 가족 안으로까지 번진다.
극은 사실과 가상 사이를 오가는 줄타기로 긴장을 쌓는다. 백기태가 황대식의 술자리 제안을 ‘선약’이 있다며 미루는 장면은 그의 운명을 가르는 순간으로 배치된다. 백기태 자신은 알지 못하지만 시청자는 이 짧은 장면이 향후 전개를 좌우할 것을 감지하게 되는 구조다. 여기에 정우성이 연기하는 장건영의 등장은 1~2회 후반부에 강렬하게 배치된다. 극은 초반 새로운 권력 구도에 집중하며 장건영의 존재를 잠시 잊게 만들다가, 결정적인 순간 그의 얼굴을 화면에 들이민다. 이는 시즌1에서 백기태가 자신의 이름을 처음 밝히던 장면과 흡사한 연출로 평가된다.

현빈·정우성·우도환에 서은수까지…출연진과 제작 비화
시즌2에는 현빈, 정우성, 우도환을 비롯해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장혜진, 허정도, 차희 등 10인의 배우가 새로운 캐릭터 포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백기태(현빈)는 권력의 정점을 향해 질주하고, 장건영(정우성)은 복수를 위해 9년 만에 합동수사본부 특임고문으로 돌아온다. 백기현(우도환)은 형과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인물로, 사방에서 압박을 받으며 가족과 신념 사이에서 선택을 앞둔 처지에 놓인다.
여기에 대한민국 최초의 여검사로 소개되는 오예진(서은수), 쿠미쵸 자리를 노리는 이케다 유지(원지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천석중(정성일),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국장 표학수(노재원) 등이 각기 다른 목적을 갖고 얽힌다. 앞서 우민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도환에 대해 “시즌1에서 생각보다 덜 나왔으니 아쉬운 마음이 있을 것 같다. 그건 시즌2를 위한 미덕이라 여겨 달라. 사건 중심축에서 자신의 역할을 대차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형인 현빈은 왜 저렇게 동생을 통제하려 하고 동생은 왜 저렇게 알아서 하고 싶어하는지는 시즌2에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즌2의 차별점과 전망, 본격적인 재미는 3화부터
시즌1은 백기태가 안티히어로처럼 사건을 하나씩 해결하며 빠른 호흡을 보여준 데 반해, 시즌2는 시대 상황상 개별 사건으로 끊어내기 어려운 구조를 취한다. 10·26이 권력 공백을 만들고 그 뒤로 12·12가 이어지는 식으로, 하나의 사건이 다음 사건을 부르는 흐름이다. ‘서울의 봄’ 등 같은 시대를 다룬 기존 작품들과 배경이 겹치지만, 이미 알려진 역사를 그대로 따라가는 대신 새로운 인물과 권력 구도를 덧입혀 독자적인 서사를 만들어낸다는 평가가 나온다.
1~2회를 본 시청자는 시즌1처럼 역사의 큰 줄기는 유지되면서 가상 인물들이 그 위에 올라탈 것이라고 예상하게 된다. 다만 백기태가 역사에 올라탈지, 역사가 백기태를 밀어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다. 리뷰에서는 시즌2의 본격적인 재미가 3화부터 시작된다는 점과 함께, 80년 5월을 백기태의 관점에서 어떻게 그릴지가 이후 회차의 관전 지점으로 꼽힌다. 작품은 9월 9일 첫 2개 에피소드로 시작해 9월 16일, 23일 순차 공개되며 매주 수요일 2편씩 풀리는 방식으로 완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