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2” 우민호 감독 “애들 싸움에서 어른들 싸움으로”…자신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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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 “시즌1은 애들 싸움, 시즌2는 어른들 싸움”
“메이드 인 코리아2” 9월9일 디즈니+ 순차 공개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 마이크를 들고 질문에 답하는 우민호 감독 (사진=디즈니플러스·뉴스1)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 마이크를 들고 질문에 답하는 우민호 감독 (사진=디즈니플러스·뉴스1)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를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가 참석해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12월 24일 공개된 시즌1이 1970년대를 배경으로 밀수업자 백기태(현빈 분)와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의 대결을 그렸다면, 약 9개월 만에 돌아온 시즌2는 전편에서 9년이 흐른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의 여정을 담는다. 작품은 오는 9일부터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우민호 감독 “시즌1은 애들 싸움, 시즌2는 어른들 싸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우민호 감독은 시즌2의 서사 구조에 대해 “1화부터 6화까지 달려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말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시즌1이 좀 애들 싸움 같았다면 시즌2는 어른들의 싸움 같은 느낌”이라며 전작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시즌1이 백기태 한 사람의 욕망과 그를 쫓는 장건영의 대결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시즌2는 여러 인물이 얽혀 갈등하는 구조로 확장됐다는 설명이다.

우 감독은 현장에서 “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를 본 뒤 ‘서울의 봄’을 봐도 좋을 것 같다”는 너스레로 분위기를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극본은 박은교 작가가 맡았으며,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이어간다. 시즌1에서 다져진 감독과 배우들의 호흡이 시즌2에서 어떤 결과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우민호 감독 “시즌1은 애들 싸움, 시즌2는 어른들 싸움” / “메이드 인 코리아2”의 우민호 (사진=뉴스1)
우민호 감독 “시즌1은 애들 싸움, 시즌2는 어른들 싸움” / “메이드 인 코리아2”의 우민호 (사진=뉴스1)

9년 후 백기태의 폭주, 중앙정보부 대 합동수사본부 격돌

시즌2는 시즌1로부터 9년이 흐른 시점, 더 큰 권력을 향해 질주하는 백기태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에는 중앙정보부와 합동수사본부(합수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장면이 담겨 본격적인 권력 전쟁의 서막을 알린다. 백기태는 “지금은 전쟁이야. 한쪽은 죽어야 끝나”라는 대사로 대격돌의 시작을 예고하고, 합수부에 들어간 동생 백기현(우도환 분)을 압박하는 장건영은 “여긴 둘 중에 하나야. 죽어서 사라지든지, 살아서 나가든지”라는 냉철한 대사를 던진다.

이 밖에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천석중(정성일 분)은 “싹을 확 잘라버려야지”라며 합수부를 향한 적개심을 드러내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검사 오예진(서은수 분)은 “뭐 여검 남검 따로 있겠습니까? 검사는 그냥 검사지예”라는 대사로 싸움판에 뛰어든다. 형 백기현을 향한 “지금 저보고 형을 배신하라는 겁니까”라는 대사와 백기태의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지”라는 일갈이 예고편을 마무리한다. 시즌1에서 개인의 욕망을 향해 달려 나가던 백기태가, 9년이 지난 시즌2에서는 가족과 조직 전체를 뒤흔드는 인물로 성장한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드러난다.

9년 후 백기태의 폭주, 중앙정보부 대 합동수사본부 격돌 /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2'의 한 장면 (사진=디즈니플러스)
9년 후 백기태의 폭주, 중앙정보부 대 합동수사본부 격돌 /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2'의 한 장면 (사진=디즈니플러스)

현빈·정우성·우도환에 서은수·원지안까지…확장된 인물 구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은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로, 시즌1보다 인물 구도가 한층 넓어졌다. 권력의 정점을 향해 질주하는 백기태 역은 현빈이, 복수를 위해 돌아온 장건영 역은 정우성이 이어서 맡았다. 가족과 신념 사이에서 선택을 앞둔 백기현 역은 우도환이 새롭게 합류해 시즌1과 다른 갈등 축을 만든다.

쿠미쵸 자리를 노리는 이케다 유지 역의 원지안은 “내가 쿠미쵸가 되는 걸 반대하는 자가 있는가”라는 대사로 조직 내 권력 다툼을 보여주며,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국장 표학수 역의 노재원은 “나만 아니면 돼”라는 대사로 의미심장한 태도를 드러낸다. 여기에 “네가 나한테 해준 만큼 나는 네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대사를 남기는 황대식 역의 허정도까지 더해져, 시즌2는 한 인물의 욕망을 넘어 여러 세력이 얽힌 권력 전쟁으로 몸집을 키웠다.

현빈·정우성·우도환에 서은수·원지안까지…확장된 인물 구도 /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2'의 한 장면 (사진=디즈니플러스)
현빈·정우성·우도환에 서은수·원지안까지…확장된 인물 구도 /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2'의 한 장면 (사진=디즈니플러스)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시즌1과 다른 전개 속도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오는 9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2편씩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우민호 감독이 밝힌 대로 시즌2는 1화부터 6화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로, 총 6개 에피소드가 한 달에 걸쳐 순차 공개되는 구조다. 시즌1이 지난해 12월 24일 공개된 이후 약 9개월 만에 시즌2가 시청자를 만나는 셈으로, 두 시즌 모두 디즈니+ 단독 공개 방식을 택했다.

우민호 감독은 이날 시즌1과 시즌2의 결을 “애들 싸움”과 “어른들 싸움”으로 구분해 설명하며, 시즌2에서 인물 간 갈등이 한층 복잡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기태를 중심에 둔 개인의 욕망 서사가 시즌1의 축이었다면, 시즌2는 중앙정보부와 합수부, 조직 내부의 권력 다툼까지 얽히며 이야기의 무게추가 옮겨간 모습이다. 공개를 앞둔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시즌1과 어떻게 다른 온도의 이야기를 그려낼지는 9일 첫 두 편의 공개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