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CCTV·센서로 위험 선제 감지" 킨텍스, AI 안전관리 '최초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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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예방 체계 구축 역량 인정

국내 대표 전시장인 킨텍스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으며 MICE 업계 최초로 ‘AI 안전관리 인증’을 획득했다.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왼쪽)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왼쪽)

킨텍스(대표이사 이민우)는 2일 도시재생안전협회로부터 ‘AI 안전관리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설과 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AI 안전 인증’은 도시재생안전협회가 주관하는 제도로,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사고 예방활동, 위험요인 대응능력, 지속적인 개선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킨텍스는 이번 평가에서 △AI 기반 시설·현장 안전관리 △위험요인 사전 감지 및 예방체계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역량 △지속적인 안전관리 개선활동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인증은 킨텍스가 지난달 선포한 ‘AI HYPER MICE HUB, KINTEX’ 비전의 첫 가시적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킨텍스는 AI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안전과 운영 효율, 고객 경험, 조직문화, 비즈니스 생태계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15대 AX(AI 전환) 중점 추진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안전 분야는 AI 전환의 효과가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영역으로 꼽힌다. 전시장에는 대규모 관람객과 참가기업, 운영인력, 각종 장비가 동시에 움직이는 만큼 일반적인 건축물보다 안전관리의 복잡성이 높다. 행사 규모와 동선에 따라 순간적으로 인파가 몰릴 수 있고, 설치·철거 과정에서는 고위험 작업도 발생한다.

킨텍스는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지능형 CCTV와 IoT 스마트센서 등을 연계해 화재와 군중 밀집 등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고위험 작업에 대한 집중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안전관리의 핵심이 정기적인 점검과 사고 발생 후 대응이었다면, AI 기반 안전관리의 특징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 징후를 빠르게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있다.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대규모 시설의 정보를 AI가 지속적으로 분석하면서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식이다.

킨텍스가 정부 국책과제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아 첨단 안전기술을 실제 전시장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온 것도 이런 이유다.

전기차 화재감지 솔루션과 엣지(Edge) AI 공간안전 플랫폼, 마킹 로봇 등을 실증·도입해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해 왔다.

특히 전기차가 전시장에 출품되거나 관람객 차량이 대규모로 몰리는 상황에서 화재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은 대형 전시장 안전관리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행사장 곳곳에서 발생하는 인파 밀집 상황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하면 기존 육안 중심의 관리 방식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수 있다.

최근 대형 행사장과 공연장, 복합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에서도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행사 특성상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위험예측과 실시간 관제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MICE 산업에서도 이 같은 변화는 더욱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국제회의와 전시회, 기업행사 등이 동시에 열리는 대형 전시장은 하루에도 수천~수만 명의 사람들이 출입하고 공간의 용도와 동선이 행사마다 달라진다. 따라서 행사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요인을 예측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킨텍스의 이번 인증은 단순히 안전 관련 기술을 도입했다는 의미를 넘어 전시장 운영 자체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안전 데이터가 계속 축적되면 사고 발생 전 위험 징후를 찾는 것뿐 아니라 사고가 발생한 뒤 원인을 분석하고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킨텍스가 앞으로 축적된 안전 빅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위험 감지부터 대응, 사후 분석과 재발 방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형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이날 킨텍스 중역회의실에서는 ‘AI 안전 인증서 수여식’도 열렸다.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와 오세기 도시재생안전협회 부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증서를 전달받고 MICE 산업의 스마트 안전관리 확산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민우 대표는 “이번 AI 안전관리 인증은 킨텍스가 추진해 온 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과 선제적 사고 예방 노력을 공인받은 결과”라며 “AI HYPER MICE HUB 비전 아래 첨단 AI와 디지털 기술을 안전관리 전반에 적극 접목해 방문객과 참가기업, 현장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전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