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 앞바다서 예인선 전복…8명 중 1명 사망·1명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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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상 예인선 전복, 선원 6명 여전히 실종 중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탄 예인선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구조됐다. 해경은 아직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선원 6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286t급 견인용 예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해당 선박은 상선을 예인하기 위해 운항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2명 중 한국인 선원 1명 사망
현재까지 승선원 2명이 구조됐다.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은 예인 대상 상선에 의해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다른 구조자인 50대 한국인 선원은 해경이 전복된 선박 내부에서 발견했다. 구조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이 선원은 연안구조정을 통해 육지로 이송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원 6명 위치 확인 안 돼
나머지 선원 6명의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선박 13척을 현장에 투입하고 항공대와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군함과 관공선, 민간 선박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사고 해역 파도 1~1.5m…수색 계속
사고 해역에서는 북서풍이 초속 4~6m로 불고 있으며 파도 높이는 1~1.5m 수준으로 관측됐다. 조류도 강한 상태여서 수색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된 선원들을 찾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 “가용 자원 총동원해 인명 구조”
이재명 대통령도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을 구조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전복된 뒤 완전히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해역의 수심은 약 87m로 파악됐다.
해경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된 선원 6명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선박 침몰 위기 땐 구명조끼부터…비상탈출로 따라 대피

선박이 침수되거나 침몰할 위험이 있을 때는 우선 구명조끼를 확보하고 안내에 따라 대피해야 한다. 행정안전부 국민안전24는 선박에 탑승한 뒤 미리 비상 대피로와 구명조끼 위치, 착용 방법을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실제 침수가 발생하면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비상탈출로로 이동하고, 한꺼번에 출구로 몰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했거나 부상자가 생겼다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린다. 대피할 때는 가능한 한 구명정이나 구명뗏목을 이용한다.
바다로 뛰어드는 것은 다른 대피 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려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물에 뛰어들어야 한다면 다리를 편 상태에서 한 손으로 입과 코를 막고 선체에서 가능한 한 떨어진 곳으로 뛰어내린다.
물에 빠진 뒤에는 체온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어 구조될 때까지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선박 사고에 대비하려면 승선 직후 비상구와 탈출 경로, 구명설비가 있는 장소부터 확인해 두는 것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