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학생용 신제품 ‘14S’ 알루미늄 바디에 네 가지 색상 갖춰 맥북 네오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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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이 IFA 2026서 학생용 노트북 14S 공개, 맥북 네오 정조준
XPS13 밑 가격대 겨냥…배터리·웹캠 사양은 매체마다 갈렸다

델이 IFA 2026에서 학생용 노트북 신제품 ‘델 14S’(모델명 DS14270)를 공개했다. 8GB 램과 256GB 저장공간을 기본으로 하고 네 가지 색상 중에서 고를 수 있는 구성은 애플이 저가 시장에 내놓은 맥북 네오를 정확히 겨냥한 모양새다. 델은 올해 초 XPS 13을 앞세워 맥북 네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한 데 이어, 14S를 XPS 13보다 한 단계 아래에 배치해 공략 범위를 학생과 청년층까지 넓혔다. 실제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델 관계자들은 화상 브리핑에서 XPS 13의 시작가에 근접하면서도 조금 더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는 올가을로 예정돼 있다.
이미 있던 14S와는 다른 제품, 학생층 겨냥해 새로 설계
델이 14S라는 이름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델은 올해 초에도 같은 이름의 노트북을 내놓았는데, 그 모델은 “창작 활동을 즐기는 얼리 프로페셔널”을 겨냥해 더 높은 사양의 구성 옵션을 갖췄다. 이번에 나온 14S는 방향이 다르다. 콘스탄틴 투브 델 테크놀로지스 소비자·게이밍 제품 총괄은 “올해 초 소개한 XPS 13이 델 소비자 포트폴리오의 기준을 끌어올린 프리미엄 노트북이었다면, 14S는 하루 종일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벼운 무게와 믿을 수 있는 배터리, 개인적인 느낌의 디자인을 더 많은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에 담아내 그 이야기를 학생과 청년층으로 확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색상과 마감이 무기, 알루미늄 바디에 네 가지 컬러
14S는 리넨(밝은 베이지), 더스티 로즈(은은한 핑크), 워시드 데님(하늘빛 블루), 벨벳 그린(옅은 청록빛 그린) 네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델 제품 총괄 맷 맥고완은 사전 브리핑에서 “색상은 14S에서 단순한 마무리 요소가 아니라 그 자체로 디자인의 서사”라고 말했다. 이 가격대에서 흔히 쓰는 플라스틱 소재 대신 알루미늄 섀시를 채택한 점도 델이 내세우는 특징이다. 무게는 1.15kg(약 2.5~2.65파운드)이며, 두께는 가장 얇은 부분이 12.21mm, 가장 두꺼운 부분이 13.5mm다.
XPS 13과 엇갈리는 스펙, 디스플레이·포트·무선은 우열이 갈린다
디스플레이는 두 가지다. 기본형은 300니트 밝기의 1920x1200 해상도 60Hz LCD(비터치)이고, 상위형은 450니트 밝기의 2880x1800 해상도 120Hz 패널이다. 톰스하드웨어는 기본형 해상도가 XPS 13보다 낮고 터치도 지원하지 않지만, 상위형 해상도는 XPS 13을 넘어선다고 짚었다. 포트는 USB-C(10Gbps, 디스플레이포트·전력전달 지원) 2개에 HDMI 1.4, 3.5mm 헤드폰 잭까지 갖춰 헤드폰 잭이 없는 XPS 13보다 오히려 포트가 많다. 다만 무선 연결은 XPS 13이 와이파이7과 블루투스 6.0을 쓰는 것과 달리, 14S는 리얼텍 와이파이6·블루투스 5.3 또는 미디어텍 와이파이6E·블루투스 5.4로 한 세대 뒤처진 규격을 쓴다.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시리즈3 중 코어5 320 또는 코어7 350으로 알려졌다(톰스하드웨어는 코어5 350으로 표기해 매체 간 표기가 엇갈린다). 핫하드웨어는 이 칩이 학생용 시장을 겨냥해 만든 와일드캣레이크(Wildcat Lake) 아키텍처 기반이며, XPS 13에 쓰이는 최신 공정과 같은 인텔 18A 공정으로 제조된다고 전했다. 더 버지는 14S가 XPS 13에 곧 탑재될 예정인 팬서레이크(Panther Lake)까지는 확장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램은 8GB 또는 16GB LPDDR5X, 저장공간은 256GB부터 1TB까지 고를 수 있다.
배터리는 61.2Wh 용량이며, 델은 이번 14S에 냉각 성능이 좋고 방전이 느린 ‘750 ED PNCM’ 배터리 셀을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지속시간을 두고는 매체마다 다른 수치가 나왔다. 더 버지는 넷플릭스 스트리밍 기준 최대 23시간을 델이 주장했다고 전했지만, 핫하드웨어·톰스하드웨어 등은 21시간으로 보도했다. 웹캠 사양도 엇갈린다. 더 버지는 1080p 웹캠에 윈도우 헬로 얼굴인식이 기본 지원된다고 전했으나, 톰스하드웨어는 200만 화소(2MP) 웹캠이며 적외선(IR) 방식의 윈도우 헬로 인식은 선택 사양이라고 설명했다. USB-A 포트는 없다.
가격은 아직 미정, 맥북 네오와 벌이는 정면 대결
델은 14S의 정확한 판매가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맥고완은 “XPS 13과 나란히 갈 수 있는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숫자는 출시가 다가오는 가을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앞서 델은 XPS 13의 8GB 모델을 699달러, 16GB 모델을 899달러로 책정하며 599달러에서 6월 699달러로 값을 올린 맥북 네오에 정면으로 대응한 바 있다. 14S가 이 가격대에 근접하면서도 XPS 13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나온다면, 델은 XPS 13과 14S 두 제품으로 맥북 네오의 저가 시장 공략에 함께 대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