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마비스, 커스텀 모델로 키미·GLM·딥시크 자유 연동…하루 1000만 토큰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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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is, 9월 1일 “커스텀 모델” 기능 출시…키미·GLM·딥시크 연동
텐센트 AI 어시스턴트, 로컬 모델·하루 1000만 토큰·기기 간 동기화까지 지원

텐센트(Tencent) 산하 AI 어시스턴트 Marvis가 9월 1일 “커스텀 모델(Custom Model)”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기능으로 사용자는 키미(Kimi), 즈푸(Zhipu)의 GLM, 딥시크(DeepSeek), 미니맥스(MiniMax), 알리바바클라우드, 텐센트클라우드, 샤오미 등 여러 제조사의 모델을 자유롭게 연동해 쓸 수 있게 됐다. 로컬에 직접 배포한 오픈소스 모델도 통합할 수 있어 선택지가 크게 넓어졌다. 이전까지 Marvis는 훈위안(Hunyuan) Hy4preview와 딥시크-V4Pro의 사전 구성 조합만 사용할 수 있었다. 사용자는 하루 1000만 토큰의 무료 할당량을 받고, 윈도우·맥·iOS·안드로이드·iPad 등 여러 기기에서 설정을 그대로 이어 쓸 수 있다.
왜 “모델 갈아타기”가 필요했나
지난 한 해 대형언어모델(LLM) 시장은 매달 새로운 선두 모델이 등장하는 빠른 경쟁 구도를 보였다. 장문 글쓰기에 강한 모델, 코드 생성에 특화된 모델, 응답 속도와 비용 효율이 뛰어난 모델 등 강점이 제각각이라 단일 모델로 모든 상황에 대응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 관련 보도의 설명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여러 모델을 자유롭게 오가며 쓰고 싶다는 사용자 요구가 점점 커졌다.
이전까지 Marvis 사용자는 플랫폼에 내장된 모델만 쓸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훈위안 Hy4preview와 딥시크-V4Pro의 사전 구성 조합을 그대로 쓰거나, 산업 표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다른 대형 모델에 연결하는 방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됐다.

핵심 변화: 설정 경로와 하루 1000만 토큰 무료 할당량
사용자는 “설정(Settings) — 모델 관리(Model Management)”에서 커스텀 모델 구성 항목에 접근할 수 있다. 시스템에는 텐센트클라우드·딥시크·알리바바클라우드 등 여러 제조사의 모델을 위한 빠른 구성 옵션이 이미 마련돼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모델을 직접 추가할 수 있는 “커스텀 모델” 항목도 별도로 남아 있다. 구성을 마치면 대화 중 언제든 모델을 바꿔가며 현재 작업에 맞는 모델을 고를 수 있다.
Marvis는 사용자별로 하루 1000만 토큰의 무료 할당량을 제공한다. 일상적인 대부분의 사용 시나리오에는 충분한 양이지만, 코드 생성이나 긴 문서 처리처럼 고빈도·집중적으로 쓰는 경우엔 소진될 수 있다. 커스텀 모델로 서드파티 서비스를 연동하면 사용량이 사용자 자신의 계정으로 집계돼 Marvis의 일일 무료 할당량을 소모하지 않는다.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라면 무료 할당량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우회로가 마련된 것이다.
로컬 모델 통합: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는다
클라우드 기반 모델 외에 로컬 모델과의 호환성도 이번 업데이트로 새로 열렸다.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중시하거나 호출 비용을 줄이려는 사용자는 자신의 컴퓨터에서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으로 오픈소스 모델을 직접 구동한 뒤, Marvis에서 간단한 설정만 마치면 “로컬 모드”처럼 이 모델을 쓸 수 있다.
이 기능의 실질적 가치는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데 있다. 기존 Marvis의 “로컬 모드”는 원활하게 구동하려면 상당한 로컬 컴퓨팅 성능을 갖춘 기기가 필요했고 명확한 하드웨어 요구 사항이 있었다. 커스텀 모델을 통해 로컬 모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는 “효율 모드(Efficiency Mode)”에서도 로컬 모델을 호출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로컬 모드가 기기 성능에 걸었던 높은 요구가 완화된 셈이라기보다는, 더 낮은 성능의 기기에서도 로컬 연동이 가능해졌다는 뜻이다.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로컬 모델을 연동하면 사용자의 대화 내용과 데이터가 어떤 클라우드 서버도 거치지 않는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요구가 높은 상황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기기 간 동기화와 업계 흐름
세 번째 핵심 기능은 기기 간 동기화다. 사용자가 추가한 커스텀 모델 구성은 개인 계정의 자산으로 취급돼 특정 기기가 아니라 계정에 귀속된다. 같은 계정으로 윈도우·맥·모바일 기기 중 어디에 로그인하더라도 이전에 구성한 모델 목록이 자동으로 동기화돼, 다시 추가할 필요가 없다.
Marvis는 현재 맥·윈도우·iOS·안드로이드·iPad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여러 기기를 자주 오가는 사용자라면 오늘 사무실 컴퓨터에서 설정한 모델을 다음 날 이동 중 모바일 기기에서도 그대로 이어 쓸 수 있다는 뜻이다.
AI 어시스턴트를 기반 모델에서 분리하는 흐름은 업계 전반의 공통된 선택이 되고 있다. 새로운 모델을 써보려고 앱 전체를 바꾸거나 여러 어시스턴트를 오갈 필요가 없어진다는 점이 이번 변화의 핵심이다. 커스텀 모델 기능은 Marvis 최신 버전에서 이미 제공되고 있으며, 사용자는 업데이트 후 “설정 — 모델 관리”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