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 가는데 1,300원" 남양주시, 달뫼IC 통행료 인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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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읍·수동면 주민 7,750명 인하 건의
경기 남양주시(시장 최현덕)는 지난 2일 시장 집무실에서 포천-화도고속도로 운영사 대표이사를 만나 달뫼IC 통행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통행료 인하를 적극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논란이 되는 구간은 '달뫼IC~화도JCT 약 2.85㎞'다. 시에 따르면 이 짧은 구간의 통행료는 1,300원으로 책정돼 있어 실제 이동거리와 비교하면 주민들이 체감하는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포천-화도고속도로를 다른 고속도로와 연결해 이용할 경우 노선별 기본요금이 각각 부과되는 구조여서 이동거리가 짧더라도 여러 구간을 거치면 통행료가 누적될 수 있다.
주민 입장에서는 “도로가 이어져 있는데 왜 요금은 따로 계산하느냐”는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같은 문제는 고속도로 민자사업의 요금체계가 거리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데서 비롯된다. 통행료에는 건설비와 운영비, 금융비용, 계약조건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거리 이용자에게는 실제 이동거리보다 요금 부담이 크게 느껴지는 구간이 생길 수 있다.
달뫼IC는 특히 화도읍과 수동면 주민들에게 생활권 이동과 수도권 접근을 위한 주요 통로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로인 만큼 통행료 부담은 단순한 교통비를 넘어 가계의 고정적인 생활비와도 연결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화도읍과 수동면 주민 7,750명이 달뫼IC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하면서 지역사회의 요구가 집단적인 목소리로 나타났다.
최현덕 시장은 이날 달뫼IC 통행료의 구조적인 부담 문제를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며 요금 인하 등 실질적인 부담 완화책 마련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달뫼IC는 이용거리에 비해 통행료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며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통행료 인하 등 실질적인 부담 완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단기적으로 현재 운영 중인 단거리 연계구간 할인제도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고속도로 간 연계 이용 시 기본요금이 중복 부과되지 않도록 환승제도 도입 등 제도 개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포천-화도고속도로 운영사 및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달뫼IC 통행료 부담 완화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