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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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 군민 300여 명 참석…유공자 표창·실천 퍼포먼스 진행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함평군은 지난 3일 오전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2026년 함평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열었다. / 함평군
함평군은 지난 3일 오전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2026년 함평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열었다. / 함평군

함평군은 지난 3일 오전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2026년 함평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운영되는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과 남성이 차별 없이 동등한 권리와 책임을 누리는 사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평등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는 함평군이 후원하고 함평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오 함평군수와 김영인 함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여성단체 회원,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성평등이 특정 성별만을 위한 정책이나 구호가 아니라 모든 지역 구성원이 함께 누려야 할 보편적 가치라는 데 공감하고, 가정과 직장, 학교, 지역사회에서 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 양성평등 가치 되새긴 기념식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권익 증진에 기여한 군민과 공무원 등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지역 곳곳에서 성평등 인식 개선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취약계층 지원, 가족 친화적인 지역문화 조성 등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평군은 지난 3일 오전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2026년 함평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열었다. / 함평군
함평군은 지난 3일 오전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2026년 함평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열었다. / 함평군

이번 표창은 양성평등이 제도와 정책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차별과 편견을 줄이고 서로를 존중하려는 지역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확산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양성평등 문화 조성과 여성의 권익 향상에 기여한 주민과 단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활동해 온 이들의 사례를 공유해 성평등 실천이 더 많은 주민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념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과 차별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서로 다른 배경과 상황을 가진 사람들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언어와 행동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 피켓 퍼포먼스로 실천 의지 공유

이날 행사에서는 양성평등 실천 메시지를 담은 피켓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양성평등의 가치를 표현한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성별에 관계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뜻을 함께 나눴다.

피켓 퍼포먼스는 양성평등이 행정기관이나 특정 단체만의 과제가 아니라 군민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공동의 약속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성별에 따른 역할 고정관념을 벗어나 각자의 능력과 선택을 존중하고, 차별과 편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 청소년,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성평등을 여성정책의 범주에만 한정하지 않고 지역공동체 전체의 문화와 생활방식에 관한 문제로 확장해 바라봤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과 교육, 홍보활동을 통해 양성평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예정이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차별적 표현과 성별 고정관념을 돌아보고, 서로의 권리와 개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영상교육 통해 성인지 감수성 높여

행사에서는 양성평등과 성인지 감수성을 주제로 한 영상교육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상을 통해 생활 속에서 무심코 발생할 수 있는 성별 차별과 편견의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

성인지 감수성은 성별에 따른 차이와 불평등이 발생하는 구조를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차별적 상황을 인식해 개선하려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번 교육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었다.

교육에서는 가정과 직장, 학교, 공공기관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성별에 따라 역할이나 책임을 구분하는 관행이 어떻게 차별로 이어질 수 있는지 소개됐다. 또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고, 개인의 선택과 능력을 성별이 아닌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성평등이 거창한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말과 행동, 의사결정 과정, 가족 구성원 간 역할 분담 등 일상적인 영역에서부터 실천돼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작은 인식 변화가 가정과 조직, 지역사회의 관계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데도 공감했다.

함평군은 양성평등 교육을 공직자와 지역 주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정책과 행정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도 확대할 예정이다.

◆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 존중받아야”

올해 행사는 양성평등주간 기간에 맞춰 열렸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양성평등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알리는 시기에 기념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행사의 취지를 분명히 하고,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특정 대상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성별과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구성해 양성평등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혔다. 함평군은 성평등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가치인 만큼, 모든 군민이 정책과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영례 함평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양성평등은 여성과 남성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양성평등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일상에서 양성평등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평군 관계자도 “양성평등은 지역 구성원 모두가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라며 “앞으로도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해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향후 여성의 경제·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고, 돌봄과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성별에 따른 차별을 줄일 수 있는 교육과 홍보를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내 기관과 단체, 학교,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해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양성평등의 의미를 군민들과 공유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공동의 약속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받고, 각자의 역량과 선택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