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 여론조사' 선두권에 뽑힌 한동훈이 “정권 탈환” 외치며 꺼낸 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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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보수 재건, 2030년 정권탈환 선언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을 직접 언급하며 정치적 의지를 드러냈다.

한 의원은 지난 4일 부산 구포시장에서 열린 '제1회 구포데이(9·4day)'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한 의원은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정치적 구상과 국민의힘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행사에서 "2028년 보수의 재건, 2030년 정권의 탈환을 한동훈이 하겠다"며 정치적 목표를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의 상황에 대해 장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가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기보다 당 내부에서 자신들을 반대하는 인사들을 겨냥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견제받고 비판받아야 할 만한 중요한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장동혁 당권파는 당내에서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을 죽이는 데에만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의 징계 문제도 비판 대상으로 삼았다. 진 의원은 6·3 지방선거 당시 한 의원의 선거를 지원한 일을 비롯한 사유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뒤 불복 절차를 밟고 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당권파가 선택적으로 정적 죽이기, 징계 정치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여 투쟁 방식에 대해서도 장 대표와 다른 노선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저는 북 치는 정치로는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장 대표는 북을 치더라도 저는 앞장서서 민주당과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을 국민들이 바라고 계시고 진짜 이기는 길이다. 싸우는 정당으로는 부족하다. 이기는 정당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 의원은 9%를 기록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 오세훈 서울시장은 5%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각각 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 의원과 김 대표의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에 있어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김 대표와 오 시장의 격차 역시 오차범위 안이다. 특정 인물을 선택하지 않은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선호도는 한 의원 18%, 오 시장 14%, 장 대표 11%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는 한 의원 14%, 오 시장 12%, 장 대표 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후보군을 미리 제시하지 않고 응답자가 직접 이름을 말하는 자유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갤럽은 이 문항이 실제 대선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장래 대통령이 될 만한 인물에 대한 인식을 묻는 조사라고 설명했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접촉률은 47.4%, 응답률은 10.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