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불꽃축제 인파 몰려…지하철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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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 인파에 지하철 역 폐쇄, 대중교통 대란 우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보기 위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지하철역 개찰구 통과하는 시민들. / 뉴스1
지하철역 개찰구 통과하는 시민들. / 뉴스1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11분께부터 5호선 상·하행 열차는 여의나루역에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고 있다. 불꽃쇼 시작 전부터 역사와 주변 지역에 이용객이 빠르게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여의나루역 오후 6시 11분부터 무정차 통과

당초 서울시는 행사장 주변에 인파가 집중되는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 여의나루역 혼잡도가 높아질 경우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고 출입구를 폐쇄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이 몰리면서 무정차 통과가 오후 6시 11분부터 시작됐다.

서울교통공사는 행사가 끝난 뒤 관람객이 지하철역으로 한꺼번에 이동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오후 10시까지 무정차 통과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경찰도 여의나루역과 여의도 한강공원 주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인파를 관리하고 있다. 행사장과 주요 진입로 등에도 안전관리 인력이 배치됐다.

오후 8시부터 한·미·영 3개국 불꽃쇼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 본행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한국과 미국, 영국 등 3개국 팀이 참여하며 공식 일정에 따르면 불꽃쇼는 오후 9시 20분까지 이어진다. 행사 시작 전부터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한강공원 등 주요 관람 지역에는 시민들이 몰렸다.

여의나루역 이용이 제한되면서 서울시는 여의도역과 마포역, 샛강역 등 인근 지하철역을 이용해 이동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여의동로·원효대교 등 행사장 주변 통제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 뉴스1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 뉴스1

행사장 주변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까지 이어지는 여의동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원효대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차도와 인도가 모두 통제된다.

행사가 끝나는 시간대에는 관람객의 귀가가 집중될 수 있어 여의도 일대 지하철역과 주요 도로에서도 인파 관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장 인파 갑자기 몰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꼭 알아둘 행동요령

대규모 행사나 축제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이 한곳으로 몰리는 장소에서는 이동할 때 주변 상황을 계속 살펴야 한다. 특히 출입구나 지하철역, 계단, 좁은 통로처럼 사람들이 한꺼번에 오가는 곳에서는 인파가 갑자기 밀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행사장을 찾기 전에는 출입구와 주변 지하철역, 귀가 경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장에 도착한 뒤에는 사람들이 이동하는 방향을 따라 움직이고 갑자기 멈추거나 반대 방향으로 무리하게 이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좁은 골목이나 계단, 경사진 길처럼 빠져나갈 공간이 적은 곳에는 사람이 몰릴수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걷는 속도가 크게 느려지거나 주변 사람과 계속 몸이 닿을 정도로 붐비기 시작하면 혼잡한 곳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동 경로를 찾는 것이 좋다.

인파 속에서 휴대전화나 가방 속 물건을 떨어뜨렸더라도 바로 몸을 숙여 줍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몸을 숙이면 균형을 잃거나 넘어질 수 있다.

사람들 사이에 갇혀 움직이기 어려워졌다면 무리하게 반대 방향으로 빠져나가려 하지 말고 주변 인파의 흐름에 맞춰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팔을 가슴 앞쪽에 두고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에게 밀려 넘어졌을 때는 가능하면 빠르게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곧바로 일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두 팔로 머리를 감싸고 다리를 몸쪽으로 당겨 머리와 몸통을 보호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면 보호자가 아이와 떨어지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서는 아이가 성인 사이에 가려지기 쉬운 만큼 이동할 때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 보호자 가까이에 있도록 해야 한다.

경찰이나 안전요원이 이동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면 현장 통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출입구나 지하철역에 사람이 몰린 경우에는 한곳으로 무리하게 진입하기보다 다른 출입구나 주변 역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불꽃축제나 공연처럼 행사가 끝난 뒤 많은 관람객이 동시에 이동하는 경우에는 귀가 시간대 혼잡이 커질 수 있다. 행사가 끝나자마자 한꺼번에 이동하기보다 주변 상황을 살피고 인파가 지나치게 몰린 통로나 역으로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무엇보다 주변 인파의 흐름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동이 갑자기 멈추거나 서로 몸이 밀릴 정도로 혼잡해졌다면 그대로 진입하지 말고 가능한 범위에서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변 안전요원에게 알리거나 112 또는 119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