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유치면 풍력단지, 주민 상생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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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MW 육상풍력 집적화단지 추진 논의…주민참여·이익공유 방안 협의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흥군이 유치면 육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사업 이익이 주민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생 모델 마련에 나섰다.
장흥군은 4일 장흥군문화예술회관에서 유치면 육상풍력 집적화단지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 장흥군
장흥군은 4일 장흥군문화예술회관에서 유치면 육상풍력 집적화단지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 장흥군

군은 주민·관계기관·행정이 함께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장흥군은 4일 장흥군문화예술회관에서 유치면 육상풍력 집적화단지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치면 대천리 일원에서 우선 추진하는 49MW 규모 육상풍력발전사업의 추진 계획과 주민참여 방식,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군은 개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풍력발전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계·집적해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민과 함께 성과를 나누는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익공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 대천리 일원 49MW 사업부터 추진

장흥군은 유치면 대천리 일원에 49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사업을 집적화단지 방식으로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집적화단지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일정 지역에 계획적으로 모아 추진하는 방식으로, 무분별한 개발을 줄이고 지역 특성과 환경, 주민 수용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과 지역 여건,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집적화단지 대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에서도 주민과의 소통과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풍력발전은 재생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발전원으로 평가받지만, 입지와 경관, 생활환경, 지역사회 수용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을 경우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초기 단계부터 민관협의회를 운영하며 사업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지역주민의 요구를 사업계획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 민관협의회서 추진 방향과 과제 공유

이번 협의회에는 유치면 일원 육상풍력 집적화단지와 관련된 주민과 관계기관, 행정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업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군은 사업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제기하는 우려와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는 데 의미를 뒀다.

회의에서는 대천리 일원 49MW 육상풍력 집적화단지 추진계획을 비롯해 향후 집적화단지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주민참여와 이익공유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소득 증대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일부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관심이 모였다.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발전시설 설치 자체뿐 아니라 주민이 사업의 주체로 참여하고, 그 성과를 합리적으로 나눌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주민참여·이익공유가 사업의 핵심

장흥군은 유치면 육상풍력 집적화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참여와 이익공유를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다. 지역주민이 사업의 진행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사업 성과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익공유는 풍력발전사업으로 창출되는 경제적 성과가 지역에 환원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 생활 여건 개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관건이다. 군은 향후 주민과 사업자, 관계기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지역에 적합한 상생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도 중요하다. 발전 규모와 추진 절차, 예상되는 지역 영향, 주민참여 가능 방식 등을 알기 쉽게 공유하고, 주민 의견이 실제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흥군은 민관협의회를 통해 이러한 과제를 꾸준히 논의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갈등을 사전에 줄여나갈 방침이다.

◆ 재생에너지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기대

군은 육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이 재생에너지 확대뿐 아니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과 사업자가 협력하고,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 경우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유치면 대천리 일원 49MW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육상풍력 집적화단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과 사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앞으로도 사업 추진 단계별로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활용하는 동시에 지역 공동체와 주민 소득에 도움이 되는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