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부부, 9월 OTT 동시 출격…‘메이드 인 코리아2’·‘스캔들’ 승부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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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메이드 인 코리아2’ 9일, 손예진 ‘스캔들’ 18일 공개
부부 배우, 디즈니+·넷플릭스서 9월 나란히 신작 주연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가 9월 나란히 신작으로 안방을 찾는다. 현빈은 9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로 먼저 문을 열고, 9일 뒤인 18일 손예진이 넷플릭스 새 시리즈 ‘스캔들’로 뒤를 잇는다. 두 사람은 2022년 결혼 이후에도 각자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고, 지난해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는 나란히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각자의 신작 주연으로 같은 달 시청자와 만난다.

현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9년 후 권력 다툼 그린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월 9일 디즈니+를 통해 2개 에피소드로 공개를 시작한다. 이후 16일과 23일 각각 2개 에피소드가 추가로 풀리며 총 6부작으로 완결된다. 시즌1은 지난해 12월 24일 공개돼 6편으로 마무리됐으며, 1970년대 중앙정보부 요원이자 밀수업자로 이중생활을 하는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의 대결을 그렸다. 시즌2는 그로부터 9년이 흐른 1979년, 절대 권력의 공백으로 혼돈에 빠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시즌2에서 백기태는 중앙정보부 부장 직무대행까지 올라 최고 권력의 공백을 틈타 군부 세력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9년 동안 복수를 준비해온 장건영이 다시 등장하고, 보안사 소속으로 형과 다른 길을 택한 동생 백기현(우도환 분)과도 균열을 빚는다. 언론에 선공개된 1~2회는 1979년 대통령 암살 이후 권력의 빈자리를 둘러싼 암투를 배경으로 하며, 보안사령관 황대식(허정도 분)이 등장해 백기태가 장악한 중앙정보부를 압박한다. 시즌2는 시즌1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사건을 향해 달려가는 서사 구조로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은 시즌1과 시즌2의 차이를 두고 “시즌1이 애들 싸움이었다면 2는 어른들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2025년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공개작 가운데 전 세계 최다 시청 1위를 기록한 전작으로, 시즌2에서는 9년이라는 시간적 변화와 함께 인물들의 권력 구도가 대폭 재편된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손예진 ‘스캔들’로 24년 만 사극 컴백, 조씨부인 변신

손예진은 9월 18일 넷플릭스에서 새 시리즈 ‘스캔들’을 공개한다. 작품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옮긴 이야기로, 2003년 개봉작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역시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은 ‘해피 엔드’(1999), ‘은교’(2012), ‘4등’(2016), ‘침묵’(2017), ‘유열의 음악앨범’(2019)을 선보인 정지우 감독이 맡았다.

극은 조선시대 여성으로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 분)이 벌이는 위험한 사랑 내기, 그 내기에 얽힌 희연(나나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손예진이 맡은 조씨부인은 여성이라는 시대적 한계에 가로막혀 이루지 못한 꿈과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인물로, 정숙한 사대부 부인의 겉모습과 달리 위험한 내기를 직접 제안하는 이중적 면모를 지녔다.

‘스캔들’은 손예진의 24년 만의 사극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그간 멜로와 로맨스 장르에서 활약해온 손예진이 매혹적인 면모부터 치밀한 전략가의 모습까지 폭넓은 얼굴을 보여줄 예정인 작품으로, 지창욱과 나나가 각각 조원과 희연 역으로 함께한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협상·사랑의 불시착 거쳐 부부 최초 동반 수상까지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고, 이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2020)에서 연인으로 호흡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결혼한 두 사람은 결혼 이후에도 각자의 작품으로 굵직한 성과를 이어왔다.

지난해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는 현빈이 영화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을, 손예진이 ‘어쩔수가없다’로 여우주연상을 각각 받으며 부부 최초로 남녀주연상을 동반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배우 부부로서 각자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동시에 함께 화제의 중심에 서 온 셈이다.

9월에는 현빈이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손예진이 ‘스캔들’의 주연으로 나서며 같은 달 서로 다른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신작을 공개한다. 현빈의 작품은 디즈니+에서, 손예진의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각각 만날 수 있으며 공개 간격은 9일이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관전 포인트, 9월 나란히 공개되는 두 작품

두 작품은 장르와 배경부터 다르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1979년 대한민국 권력 다툼을 다룬 누아르 드라마로 6부작 구성이며, ‘스캔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 현빈은 시즌1에 이어 백기태 역으로 극의 중심에 서고, 정우성과 우도환이 각각 장건영과 백기현으로 다시 힘을 보탠다. 손예진은 조씨부인 역으로 지창욱, 나나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두 시리즈 모두 전작 또는 원작의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시즌1이 2025년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공개작 중 전 세계 최다 시청 1위를 기록한 바 있고, ‘스캔들’은 2003년 개봉한 동명 소재 영화 이후 다시 한번 같은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현빈은 9일부터 23일까지 3주에 걸쳐 매주 2편씩 시청자를 만나고, 손예진은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신작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