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송강·이준영, 다정했던 케미 급변…3회 축구장 육탄전 포착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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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즈’ 송강·이준영, 스승 극찬 뒤 축구장 육탄전 포착
예술고 피아노 천재들의 우정·경쟁, 3회 관전 포인트 정리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Four Hands Two Sonatas)’가 송강과 이준영이 그려내는 두 피아노 천재의 우정과 경쟁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음악적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나 함께 연주하던 두 사람은 10년 뒤 라이벌로 재회하는 서사를 담았다. 지난 8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작품은 12부작으로 편성됐으며 토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되고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된다. 9월 5일 방송된 3회에서는 스승의 극찬을 받은 두 사람의 합주 이후 축구장에서 벌어진 육탄전 사진이 공개돼 갈등의 원인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방송 개요와 기본 정보
‘포핸즈’는 극본 신이원, 연출 박현석이 맡았다. 제목의 포핸즈는 한 대의 피아노 앞에 두 명의 연주자가 나란히 앉아 함께 연주하는 클래식 연주 방식을 뜻한다. 두 사람이 손 네 개로 함께 건반을 다루는 만큼 박자와 소리, 표현을 혼자 마음대로 정할 수 없고 페달과 호흡, 사인을 맞춰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대의 피아노에서 각각 연주하는 방식은 투 피아노로 구분해 부른다.
작품은 음악적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두 피아노 천재가 친구이자 연주 파트너가 됐다가, 10년 뒤 라이벌로 다시 마주하는 음악 청춘극이다. 송강은 피아노 천재 강비오 역, 이준영은 또 다른 피아노 천재 최정요 역을 맡았고, 장규리는 비올리스트 홍재인 역으로 합류했다. 한 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했던 두 사람이 우정과 경쟁, 사랑과 성장 사이에서 어떤 화음과 불협화음을 만들어가는지가 작품의 중심축이다.

3회 줄거리, 극찬 뒤 갈등 조짐
9월 5일 방송된 3회에서는 강비오와 최정요의 스승인 도현수(김주헌 분)가 두 사람의 포핸즈 합주를 듣고 극찬을 쏟아냈다. 최정요는 강비오 덕분에 사람들 앞에서도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게 됐고, 이를 지켜본 도현수는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 어떻게 이렇게 단시간에 멋지게 합을 맞췄냐”며 “이 정도 실력이면 다들 입 다물겠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강비오가 도현수에게 “노블리스 콘서트에 나가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하자 도현수는 “거긴 기성들도 올라가기 쉽지 않은 무대”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강비오는 “저는 향후보다 노블리스 콘서트에 나가고 싶다. 제 의견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재차 부탁했고, 상의 없이 결정된 상황에 최정요는 “나한테 상의도 안 하고 갑자기 그런 데 나가겠다고 하면 어떡하냐”며 당황했다. 강비오는 “처음부터 노블리스 콘서트가 목적이었다”고 털어놓으며 사과했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3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서는 축구 경기 중 서로 다른 팀에 배정된 강비오와 최정요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정요가 강비오를 바닥에 쓰러뜨린 채 주먹을 날리고 강비오도 차가운 눈빛으로 맞서는 모습으로, 이를 말리려 모여드는 친구들의 움직임까지 담겼다.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가까워졌던 두 사람 사이에 냉랭한 기류가 감돌게 된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송강·이준영이 밝힌 촬영 비하인드
지난 4일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포핸즈’ 출연진 인터뷰가 공개됐다. 송강과 이준영은 서로의 장점을 언급하며 케미를 드러냈다. 송강은 이준영에 관해 “춤을 잘 추고 노래, 연기를 잘한다. 맛집을 잘 찾고, 요리도 잘한다”고 말했고, 이준영은 송강을 향해 “잘생겼고 뭘 입어도 멋있다. 웃을 때 귀엽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피아노 연기의 어려움도 털어놓았다. 송강은 “곡 템포가 빠른데 그 안에서 감정을 표현하면서 손동작까지 신경 써야 해서 어려웠다. 선생님들의 도움 덕에 잘 극복해서 나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준영은 “송강 형이 운동을 좋아하는데 피아노 치는 날 유독 운동을 열심히 해오는 것 같다. 건장한 사람 둘이 하나의 의자에 같이 앉을 때 웃겼다”며 “서로 툭툭 치면서 마주 보는 타이밍 같은 것들을 알려줬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준영은 무거운 작품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장난을 주도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작품이 좀 무거운 경향이 있어서 내가 장난을 좀 주도했다.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해서 송강, 감독님을 놀렸다. 애드리브를 할 때마다 송강 형이 좋아해 줬다”고 촬영 현장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포핸즈라는 음악적 장치, 무엇을 보면 좋을까
드라마 음악 장면을 다수 작업해 온 드라마 예술감독 김소형은 자신의 브런치를 통해 ‘포핸즈’를 볼 때 눈여겨볼 지점을 짚었다. 그는 손과 음악의 싱크뿐 아니라 건반 앞에 앉는 자세, 연주할 때 움직이는 팔과 어깨, 시선과 호흡까지 배우들의 몸 전체에서 음악이 느껴지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강비오와 최정요가 한 피아노 앞에 앉는 순간에는 두 배우의 손보다 두 사람 사이의 미세한 사인과 호흡을 지켜보는 것이 하나의 감상 포인트라고 밝혔다.
그는 JTBC ‘밀회’에서 오혜원과 이선재가 처음 함께 연주한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판타지 바단조 D.940’ 장면을 언급하며, 대사 없이도 감정선이 드러나는 포핸즈 장면의 힘을 설명했다. 이어 KBS ‘페이지터너’에서는 포핸즈가 재능과 열등감, 부모의 기대와 경쟁 속에서 인물이 원하는 삶을 묻는 장치로 쓰였다고 짚었다. 그는 ‘포핸즈’가 어떤 클래식 곡을 어떤 장면에 배치했는지, 그 선곡이 강비오와 최정요의 관계 변화를 어떻게 담아내는지를 함께 지켜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