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이 역’, 다음 달 2∼30일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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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역부터 무료 셔틀 운행…평일 7∼15분 간격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암역 운영이 다음 달인 10월 2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간 중단된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에 맞춰 기존 장암역을 철거하고 임시 역사를 설치하기 위한 조치다.

장암역에 대기 중인 지하철 7호선 / 뉴스1
장암역에 대기 중인 지하철 7호선 / 뉴스1

휴업 기간에는 7호선 열차가 장암역까지 운행하지 않고 모두 도봉산역까지만 다닌다. 평소 장암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출퇴근·통학객은 물론 장암역 환승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새벽·심야 시간대에 이동하는 시민이라면 변경된 운행 방식과 무료 셔틀버스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경기도는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봉산역과 장암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다만 평일과 주말의 배차 간격이 다르고, 지하철에서 버스로 한 차례 갈아타야 하는 만큼 평소보다 이동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다.

10월 2∼30일 장암역 휴업…열차는 도봉산역까지만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는 7일 ‘장암역 휴업 및 대체교통수단 마련 계획’을 발표했다. 장암역은 오는 10월 2일부터 30일까지 운영을 멈춘다. 이 기간 장암역에서는 지하철을 타거나 내릴 수 없으며, 7호선 열차는 모두 도봉산역까지만 운행한다.

이번 휴업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에 따른 임시 역사 설치를 위해 결정됐다. 현재 장암역은 도봉차량기지 안에서 간이역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는 7호선 연장 사업에 맞춰 기존 역사를 철거한 뒤 새로운 역사를 건설할 계획이다.

기존 역사를 곧바로 철거하면 공사 기간 장암역 이용이 장기간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우선 현재 출입구 옆에 임시 역사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임시 역사 역시 개통 전에 선로를 연결하고 시설물을 이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후 안전 점검과 영업 시운전까지 거쳐야 해 약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암역 휴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가 아니라 새로운 임시 역사에서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박영신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이번 휴업은 임시 장암역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필수 절차”라며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등과 협력해 공사 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산역∼장암역 무료 셔틀…평일 최대 15분 간격

장암역 무료 셔틀버스 운행 안내 / 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장암역 무료 셔틀버스 운행 안내 / 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장암역이 운영을 멈추는 동안에는 도봉산역과 장암역 사이에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도봉산역환승센터를 출발해 도봉차량기지 정문을 거쳐 장암역 정류장까지 오간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다.

배차 간격은 평일 7∼15분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10∼20분이다. 평일보다 주말과 공휴일의 최대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약속이나 열차 환승 일정이 있는 이용자는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장암역에서 7호선을 타려던 이용자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도봉산역으로 이동한 뒤 지하철로 갈아타야 한다. 반대로 7호선을 타고 장암역 방면으로 이동하는 이용자는 도봉산역에서 내려 셔틀버스로 환승해야 한다.

무료 셔틀버스가 마련되지만 기존처럼 장암역에서 곧바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도봉산역에서 다시 열차로 갈아타는 시간이 추가되므로 출퇴근과 통학 시간에는 기존보다 일찍 집을 나서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오전 첫 일정이 있거나 자정 무렵 이동해야 하는 이용자는 셔틀버스 운행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운행시간이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용자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장암역 표지판 / 뉴스1
장암역 표지판 / 뉴스1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람은 평소 장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이용자다. 휴업 기간에는 장암역으로 열차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기존 이동 경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없다. 도봉산역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시간을 출근·등교 일정에 추가해야 한다.

장암역 인근 주민과 도봉차량기지 정문 주변에서 7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도 셔틀버스 정차 위치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셔틀은 도봉산역환승센터∼도봉차량기지 정문∼장암역 정류장 구간에 배치된다.

장암역 환승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뒤 지하철로 갈아타는 이용자도 영향을 받는다. 주차장에서 장암역 승강장으로 곧장 이동해 열차를 타던 방식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휴업 기간에는 장암역 정류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도봉산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에 장암역을 이용할 예정인 시민도 주의해야 한다. 평일에는 셔틀버스가 7∼15분 간격으로 운행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10∼20분 간격으로 늘어난다. 도봉산역에서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거나 약속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최대 배차 간격까지 고려해야 한다.

고령자나 어린이 동반 승객, 유모차·휠체어 또는 큰 짐을 가지고 이동하는 이용자 역시 동선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필요하지 않았던 버스와 지하철 간 환승이 추가되는 만큼 이동 과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장암역 휴업은 10월 2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날짜를 착각해 기존처럼 장암역을 찾으면 현장에서 다시 도봉산역으로 이동해야 할 수 있어 휴업 시작일과 종료일을 정확히 기억해야 한다.

도봉산∼옥정선 공정률 62.4%…장암역도 새로 짓는다

지하철 7호선 / 뉴스1
지하철 7호선 / 뉴스1

장암역 휴업의 배경에는 7호선 연장 사업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이 있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장암역과 탑석역, 양주시 경계를 지나 고읍지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연장은 15.1㎞로 단선 전철로 건설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62.4%다.

현재 도봉차량기지 안에서 간이역사로 운영되는 장암역은 연장 사업 과정에서 철거되고 새로운 역사로 바뀐다. 경기도는 본격적인 철거와 신축에 앞서 기존 장암역 출입구 옆에 임시 역사를 마련해 이용객을 수용할 계획이다.

선로 연결과 시설물 이전, 안전 점검, 영업 시운전이 모두 끝나야 임시 역사를 사용할 수 있다. 장암역이 약 한 달간 문을 닫는 이유도 이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휴업 기간 7호선 전체 운행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장암역만 운영을 멈추고 모든 열차의 운행 구간이 도봉산역까지로 단축된다. 따라서 장암역 이외의 7호선 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정상적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장암역을 출발지나 목적지로 이용해 왔다면 상황이 다르다. 10월 2일부터 30일까지는 무료 셔틀버스 환승이 필수인 만큼 운행시간과 배차 간격, 정차 위치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