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로 온 청년 품는다…동신대·청년기업협회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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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 청년 대상 ‘웰컴키트’ 제공부터 취업·창업 연계까지 종합 지원체계 구축

지역의 핵심 교육 기관인 동신대학교와 지역 경제의 젊은 피를 담당하는 나주청년기업협회가 손을 맞잡고, 낯선 타지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인사와 실질적인 지원을 건네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가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낯선 타지 생활, 든든한 환영 인사로 시작
동신대학교 창업지원본부(본부장 박대훈) 산하 앵커사업단 창업혁신허브센터와 나주청년기업협회(회장 이미미)는 나주시로 새롭게 터전을 옮긴 청년들의 온전한 자립과 성장을 돕기 위한 ‘나주청년 웰컴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주시가 야심 차게 기획한 ‘2026년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핵심 일환으로 진행된다.
취업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연고가 없는 나주로 이주해 온 청년들은 초기 정착 과정에서 주거, 일자리, 인간관계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기 마련이다. 두 기관은 이러한 청년들의 고충에 깊이 공감하며, 이들이 새로운 생활 환경에 신속하고 부드럽게 적응하여 지역 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심리적, 물리적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이번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 실생활 밀착형 '웰컴키트'로 정착 부담 덜어
웰컴 프로젝트의 화려한 첫 번째 순서로는 전입 청년들의 두 손을 무겁게, 마음은 가볍게 해줄 ‘나주청년 웰컴키트’ 배포 사업이 진행된다. 이 웰컴키트는 이사 직후 미처 챙기지 못해 아쉬운, 그러나 실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알짜배기 품목들로 세심하게 구성되었다.
상자 안에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줄 나주사랑상품권을 비롯해, 쓰레기 종량제봉투, 수건, 멀티탭, 각종 주방용품 등 자취생과 1인 가구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물품들이 가득 담겨 있다. 더불어 나주시가 시행 중인 다양한 청년 맞춤형 정책과 필수 생활 정보,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 안내, 청년 커뮤니티 활동 정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정착 가이드’도 함께 제공되어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한다. 이 웰컴키트는 2025년 1월 1일 이후 나주시로 주소지를 옮긴 만 18세에서 45세 사이의 전입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취업과 창업 연계하는 탄탄한 성장 사다리
동신대학교와 나주청년기업협회의 이번 동행은 단순한 일회성 물품 지원에서 그치지 않는다. 앞서 지역 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우수 청년 인재 발굴 및 양성을 목표로 굳건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던 두 기관은, 이번 웰컴 프로젝트를 마중물 삼아 청년 지원의 보폭을 크게 넓혀갈 예정이다.
전입 청년들이 일회성 환영 인사를 넘어 나주에 깊게 뿌리내리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동신대학교가 보유한 우수한 취업 및 창업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개방한다. 지역 내 청년 기업인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창업 인큐베이팅,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튼튼한 성장 사다리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대훈 동신대 창업지원본부장은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향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온전히 정착하기 위해서는 당장의 생활 지원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역 사회와의 끈끈한 연결고리와 스스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확실한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나주로 전입한 청년들이 낯선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이 가진 모든 취·창업 인프라와 노하우를 아낌없이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나주를 향한 도약
청년 인구의 유입은 곧 지역 경제의 활력소이자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 나주청년기업협회 역시 새로 유입된 청년들이 지역의 폐쇄성을 느끼지 않고 기존 청년들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나주청년기업협회 관계자는 “누군가에게 새로운 지역으로의 전입은 단순히 거주지를 옮기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새로운 생활권을 개척하고 낯선 이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매우 도전적이고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성껏 준비한 웰컴키트가 나주 땅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에게 든든한 위로와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를 시작으로 청년 네트워킹 모임 활성화, 지역 사회 공헌 활동 참여 유도, 취업 및 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나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산·학이 어우러진 이번 웰컴 프로젝트가 나주시의 인구 증가와 청년 생태계 활성화에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