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2위, 발리 3위, 4위는 서울…아시아 재방문 여행지 1위 차지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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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시아 상위 10개 도시 중 4위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2026년 상반기 숙박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 주요 재방문 여행지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서 대한민국 서울이 아시아 상위 10개 도시 중 4위를 차지하며 높은 재방문율을 기록했다.

도쿄 센소지 / 트립닷컴 홈페이지
도쿄 센소지 / 트립닷컴 홈페이지

8일 아고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플랫폼 내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아시아 재방문 여행지 상위 10곳 중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일본 도쿄가 차지했다. 도쿄는 지난해 1위였던 태국 방콕을 제치고 올해 처음으로 선두 자리에 올랐다.

뒤이어 방콕이 2위, 인도네시아 발리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에 이어 오사카, 다낭, 쿠알라룸푸르, 후쿠오카, 타이베이, 조호르바루가 차례로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아고다는 서울이 K-콘텐츠를 비롯해 축제, 미식, 뷰티·웰니스, 쇼핑 등 다채로운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 여행객의 재방문을 꾸준히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을 방문한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도시 중에서는 서울 뒤를 이어 부산, 인천, 대구 순으로 재방문 수요가 높았다.

부산은 아시아 상위 50개 재방문 여행지 순위에서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21위로 네 계단 상승했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월간 기준 처음으로 5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천과 대구 역시 각각 도시 브랜드 캠페인 추진과 항공 노선 확충(대구-장자제, 대구-상하이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트랑 해변 / 트립닷컴 홈페이지
나트랑 해변 / 트립닷컴 홈페이지

한편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다시 찾은 해외 여행지 1위는 베트남 나트랑으로 조사됐다.

이어 도쿄, 다낭, 후쿠오카, 발리, 오키나와, 방콕, 삿포로, 푸꾸옥, 타이베이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베트남의 주요 도시들이 상위권을 휩쓸며 한국인의 높은 선호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도쿄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라 2위를 기록했으며, 오키나와는 두 계단 상승해 6위에 자리했다.

삿포로는 올해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며 8위에 올랐다. 티웨이항공의 인천~삿포로 노선은 지난 4월과 6월 평균 탑승률 96%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베트남 푸꾸옥 또한 올해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9위를 차지했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같은 여행지를 여러 차례 방문한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라며 “익숙한 곳에서도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관광명소와 새로운 맛집 등 다른 경험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통 사찰부터 도심 전경까지, 도쿄 관광 명소

나카미세도리 / 트립닷컴 홈페이지
나카미세도리 / 트립닷컴 홈페이지

세계적인 여행지 일본 도쿄는 고유의 역사적 풍경과 함께 현대적인 팝컬처가 정교하게 결합된 도시다. 아사쿠사나 시부야 같은 전통 및 도심 관광지는 물론, 글로벌 서브컬처 팬들의 성지로 불리는 아키하바라와 이케부쿠로의 쇼핑 스팟에 이르기까지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대표 명소들을 알아보자.

도쿄 관광의 출발점으로는 가장 오래된 사찰인 아사쿠사의 ‘센소지’가 꼽힌다. 대형 등불인 가미나리몬을 지나 사찰로 이어지는 상점가 ‘나카미세도리’에서는 다양한 전통 주전부리와 기념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심의 현대적 역동성을 느끼고 싶다면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와 인근의 전망대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시부야 스카이)’가 대표적이다.

또한, 높이 634m를 자랑하는 타워 ‘도쿄 스카이트리’는 도쿄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팟이며, 하부 상업시설인 도쿄 솔라마치에는 대형 캐릭터 숍이 입점해 있어 관광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키하바라 / 트립닷컴 홈페이지
아키하바라 / 트립닷컴 홈페이지


피규어와 레트로 게임의 원조 성지, 아키하바라

서브컬처 중심지인 아키하바라는 피규어, 프라모델, 레트로 게임, 트레이딩 카드를 포함한 다양한 수집품 매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역 바로 앞에 위치한 10층 규모의 ‘라디오 회관’은 아미아미, K-BOOKS 등 30개 이상의 상점이 집약되어 있어 피규어 및 프라모델 마니아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코스다.

중고 수집품이나 레트로 아이템을 찾는다면 8층 전체가 희귀 피규어와 동인지로 채워진 ‘만다라케 컴플렉스'등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최신 애니메이션 음반이나 캐릭터 굿즈는 ‘게이머즈’와 ‘아키하바라 애니메이트’를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애니메이트부터 대형 공식 숍까지, 이케부쿠로

아키하바라와 함께 도쿄 서브컬처의 양대 축을 이루는 이케부쿠로는 여성향 애니메이션 및 게임 캐릭터 굿즈, 그리고 대형 공식 상점들이 특화되어 있다. 단연 눈에 띄는 곳은 지하부터 지상 9층까지 건물 전체가 최신 애니메이션 상품과 이벤트 공간으로 꾸며진 ‘애니메이트 이케부쿠로 본점’이다.

복합 단지인 ‘선샤인 시티’ 내부에는 세계 최대 규모급 매장인 ‘포켓몬 센터 메가도쿄’를 비롯해 닌텐도 직영 스토어, 원피스 무기나라 스토어 등 글로벌 인기 IP의 공식 스토어가 대거 집결해 있다. 아울러 이케부쿠로역 동쪽 출구 및 오토메 로드 일대에는 중고 굿즈와 코스프레 의상 등을 세분화하여 판매하는 ‘라신반’과 ‘K-BOOKS’ 지점들이 다수 위치해 있어 쇼핑하기에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