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6곳·재건축 6곳" 서해구, 원도심 정비사업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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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에 주차장·집수리까지

인천 서해구(구청장 구재용)가 노후 주거지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행정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추진 중인 재개발 6곳과 재건축 6곳의 사업 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역세권 도시재생과 주차공간 확충, 주거약자 집수리 등 생활과 밀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서해구는 민선9기 역점사업으로 재개발·재건축 신속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하는 등 원도심 정비에 속도를 낸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서해구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사업은 모두 6곳이다. 구는 이들 사업에 대해 올해 안에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건축사업 역시 6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2개 구역은 준공을 마치고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4개 구역에 대해서는 사업 단계에 맞춰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추진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서해구가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원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행정절차를 한곳에서 안내하고 지원하는 원스톱 행정체계다.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주민들이 사업 단계별로 어떤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관련 법령과 기준은 무엇인지 안내하고 필요한 사항을 미리 확인해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사업별 진행 상황을 관리하면서 단계마다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원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비사업의 각 단계에서 주민들이 행정기관을 통해 확인해야 할 사항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과 함께 도시재생사업도 원도심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한 축으로 추진한다.

우선 서해구청역 일원을 대상으로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보행환경 개선과 특화거리 조성, 유휴공간을 활용한 상권 지원, 주민 커뮤니티 거점 마련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서해구는 해당 사업을 2029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공모에 대비해 사업 내용을 마련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단계다.

서인천세무서 이전부지 일원도 도시재생 대상지 가운데 하나다. 서해구는 약 13만9,000㎡ 규모의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좌1동 ‘회복의 숲’ 도시재생사업과 연희동 행복마을 가꿈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지역별 특성에 맞춰 주거환경과 생활공간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이용하는 주거지원 서비스도 확대한다.

마을주택관리소를 통해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과 집수리 교육을 제공하고 공구대여소와 무인택배함 등 생활 편의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시정비가 건축물과 도로 등 큰 규모의 시설 개선에 집중된다면 마을주택관리소 사업은 기존 주거지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주택 유지와 생활 편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해구는 정비사업과 함께 기존 원도심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도 병행한다는 방향이다.

주차 문제 해결도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의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서해구는 민선9기 공약사업으로 신규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공원과 학교,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추가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여기에 스마트 주차체계 구축도 추진해 주차공간 이용과 관리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원도심의 주차난은 주거지 정비와 함께 주민 생활에서 직접 체감하는 현안인 만큼 서해구는 주차공간 확보와 관리체계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서해구의 원도심 정비계획은 크게 재개발·재건축, 도시재생, 주거지원, 주차환경 개선으로 나뉜다. 대규모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존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구조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현재 12개 구역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업별 행정절차를 어떻게 지원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서해구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통해 사업 단계별 행정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지역별 사업을 별도로 추진한다. 서해구청역 일원은 역세권 활성화와 보행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서인천세무서 이전부지 일원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과 공모 신청을 준비한다. 가좌1동과 연희동에서도 기존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다만 국토교통부 공모와 관련된 사업은 아직 최종 선정된 단계가 아니다. 서해구는 각각의 사업계획을 마련해 향후 공모에 신청하거나 선정 목표에 맞춰 준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역시 구역별 사업 절차가 진행 중이며, 사업 추진에는 정비계획과 관련 법령, 주민 절차 등 각 단계별 과정이 필요하다. 서해구는 행정기관이 이러한 절차를 안내하고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원도심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체감형 행정을 강조했다.

구 구청장은 “지역별 여건에 맞게 도시정비와 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구는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행정지원과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병행하면서 주거약자 지원과 주차환경 개선 등 생활밀착형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