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니전트, 일자리 감소 우려 속 미국 대졸자 1500명 신규 채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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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그니전트, 美 대졸자 1500명 채용해 AI 신직군 1만5000명 육성
RAISE US 합류·시냅스 교육목표 200만명 확대로 노동생산성 4.5조달러 겨냥

코그니전트(Cognizant)가 미국 대졸 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AI 시대형 직군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인력 투자 계획을 9월 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코그니전트는 미국 대졸자 1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프런티어 인증 엔지니어(Frontier Certified Engineer)’와 ‘프런티어 비즈니스 오퍼레이터(Frontier Business Operator)’라는 새 직군을 합산 1만5000명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초당적 전국 연합체 RAISE US에도 참여하고, 글로벌 스킬링 프로그램 시냅스(Synapse)의 교육 목표도 200만명으로 두 배 늘렸다.
대졸자 1500명과 새 직군 1만5000명
코그니전트는 2026년 신규 대졸자 채용을 위해 조지아대학교(University of Georgia),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켄터키대학교(University of Kentucky) 등과 맺은 대학 파트너십을 활용한다. 미국 노동부(U.S. Department of Labor)가 운영하는 등록 견습제도의 전국 프로그램 후원사이기도 하다.
회사가 새로 키우는 프런티어 인증 엔지니어와 프런티어 비즈니스 오퍼레이터는 AI 시대에 맞춰 만든 전문 직군이다. 두 역할을 합쳐 1만5000명 규모로 확대하며, 대학 채용을 이 인력 모델에 포함시켰다.
실제 적용 사례도 있다. 두 직군으로 구성된 한 팀은 대형 외식서비스 기업의 계정관리 업무를 17개의 프로덕션(Production) AI 에이전트로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계정관리자 1명당 주간 약 11시간의 업무 시간을 줄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수리아 구마디(Surya Gummadi) 코그니전트 아메리카스 대표(President, Americas)는 “AI는 업종을 가로질러 직무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고, 인력이 그 변화를 뒤쫓기보다 주도해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미국 대졸자를 이 변화가 만들어내는 직무에 직접 채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런티어 인증 엔지니어와 프런티어 비즈니스 오퍼레이터는 오늘 코그니전트에 실제 존재하는, 예산이 배정된 자리”라고 덧붙였다.

클로드·코덱스·제미나이 인증으로 무장
코그니전트는 새 직군을 최전선 AI 플랫폼 위에서 키운다고 강조한다. 회사는 1만5000건 이상의 클로드(Claude) 인증을 보유해 앤트로픽(Anthropic)의 전 세계 파트너 중 가장 많은 인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OpenAI)의 코덱스(Codex) 인증도 5000건을 확보해 전 세계에서 소수에 불과한 오픈AI 코덱스 글로벌 파트너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는 프런티어 인증 엔지니어와 대규모 고객 실행을 중심으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라비 쿠마르 S(Ravi Kumar S) 코그니전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미국 대졸자를 채용하고 AI 시대를 위한 새로운 미국 직군을 세우며, 이 전환이 근로자를 위해 작동하도록 코그니전트의 자본과 리더십을 국가 연합체 뒤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사라지게 할 일자리보다 훨씬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미국 인력 최전선으로 더 큰 가치와 임금·책임을 이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코그니전트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가 함께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AI는 이미 4조5000억달러(약 6,061조원, 1달러 1,347원 기준) 상당의 미국 내 업무를 수행할 능력을 갖췄다. 생성형 AI는 향후 10년간 미국 경제에 1조달러(약 1,347조원 기준)를 추가로 만들어낼 것으로 추정된다.
RAISE US와 10억 달러 재교육 기금
코그니전트는 초당적 전국 연합체 RAISE US에 합류했다. 라비 쿠마르 S가 자문위원회(Advisory Board)에 이름을 올렸고, 아마존·앤트로픽·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IBM·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파운데이션(OpenAI Foundation) 리더들도 함께 참여한다.
RAISE US는 전 상무장관 지나 라이몬도(Gina Raimondo)와 전 인디애나 주지사 에릭 홀컴(Eric Holcomb)이 출범시켰다. 아칸소·코네티컷·메릴랜드·유타 등 4개 주와 파트너십을 맺고 출발했으며, 근로자 재교육과 재배치 인센티브, ‘일하며 배우는(earn-and-learn)’ 훈련 경로에 10억달러(약 1조3,470억원 기준)를 동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나 라이몬도 RAISE US 최고경영자(CEO)는 연합체 출범 자리에서 “미국은 글로벌 AI 경쟁을 선도할 기술 전략은 갖고 있지만, 아직 사람을 위한 전략은 없다. 그런 전략 없이는 선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쿠마르는 “RAISE US는 코그니전트가 이미 시작한 작업을 발전시키고, 산업·주 정부 파트너와 함께 이 모델을 공동 설계하고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다”고 덧붙였다. 코그니전트는 백악관의 ‘미국 청년을 위한 서약: 인공지능 교육 투자(Pledge to America's Youth: Investing in Artificial Intelligence (AI) Education)’에도 서명했다.
시냅스 200만명 목표와 필란트로피 7000만달러
회사의 글로벌 스킬링 프로그램 시냅스는 원래 목표였던 100만명 교육을 예정보다 1년 앞서 넘어섰다. 이에 코그니전트는 목표를 두 배로 늘려 2030년까지 200만명을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필란트로피 투자도 병행한다. 코그니전트는 2018년 이후 STEM 교육과 기술 직업 접근성 확대를 위해 7000만달러(약 943억원 기준)의 자선 기금을 지원했다. 교육기업 피어슨(Pearson)과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대학이사회협회(Association of Community College Trustees)와도 인력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코그니전트는 AI가 낼 수 있는 잠재력과 기업들이 실제로 실현하는 수준 사이의 간극을 인력 문제로 규정하고, 미국 내 훈련에 대한 직접 투자로 그 간극을 좁히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