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결혼해요”…열애설 한 번 없던 여배우, 깜짝 발표 후 공개한 ‘자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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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 결혼 발표...예비신랑 재력가설 해명도
배우 백진희가 열애설 한 번 없이 전해진 깜짝 결혼 소식에 자필 편지와 영상을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예비신랑을 둘러싼 ‘재력가설’에는 선을 그으며,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한 진짜 이유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기사로 먼저 접하셨겠지만…저 결혼합니다”
백진희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하셨겠지만, 제 마음을 직접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아직은 저도 믿기지 않지만 저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하는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준 좋은 사람을 만났고, 이 사람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예비신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백진희는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 잊지 않고 배우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에 공개한 ‘백진희 | 여러분들께 전합니다’ 영상에서도 그는 “제 입으로 말하는 날이 오게 됐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저 결혼을 한다”고 직접 알렸다.
“유튜브로 먼저 말하고 싶었는데”…달라진 발표 순서

애초 백진희는 유튜브를 통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관련 기사가 앞서 보도되면서 준비했던 발표 순서가 달라졌다.
그는 “큰 이벤트를 유튜브를 통해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부득이하게 기사로 먼저 나가게 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제 삶에 있어서 이렇게 축하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결혼이라는 게 저에게 다가오고 있구나라는 걸 한 번 더 실감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진희는 내년 1월 23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재력가설에 직접 선 그어…“금요일 아침이 제일 신나는 직장인”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예비신랑의 직업과 재력을 둘러싼 관심도 커졌다. 이에 백진희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라며 세간의 추측을 바로잡았다.
그는 “사업과 금융과 대단한 부를 가지고 있는 이런 건 아니다”라며 “그냥 금요일 아침이 제일 신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 함께 생활할 때도 금요일이면 퇴근 후 무엇을 할지 고민하며 소소한 일상을 즐겼다고 했다.
다만 비연예인인 예비신랑의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백진희는 “저는 괜찮지만 저의 가족이 될 사람에게 조금의 피해도, 상처도 주고 싶지 않다”며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왕복 28시간 장거리 연애…결혼 결심하게 한 ‘평범한 하루’
캐나다에 거주하는 예비신랑과 백진희는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이어왔다. 백진희는 “14시간을 날아가서 오빠를 만났고, 오빠도 14시간을 날아가서 저를 만났다”며 “같이 있고 싶은 순간에 같이 있을 수 없고, 보고 싶은 순간에 볼 수 없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돌아봤다.
두 사람을 결혼으로 이끈 것은 화려한 이벤트가 아닌 함께 보낸 평범한 시간이었다. 백진희는 예비신랑과 함께 있을 때면 “제가 되게 소녀가 돼 있더라”며 “평범한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재미있는지를 알려준 사람이다. 그게 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래를 이야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20세부터 배우로 활동하며 불규칙한 생활을 이어온 그에게 예비신랑은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이기도 했다. 백진희는 “제 상황과 기분이 고점에 있을 때도, 슬픔의 구렁텅이 최저점에 있을 때도 중간에서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라며 “저에게 큰 안정감을 줘서 결혼을 자연스럽게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결혼 후에도 연기 활동은 계속한다. 백진희는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유튜브 또한 서울 일상과 캐나다 일상을 다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느 하나도 놓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백진희는 2008년 독립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데뷔했다. 이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주목받았으며, 드라마 ‘기황후’, ‘내 딸, 금사월’, ‘진짜가 나타났다!’, ‘판사 이한영’ 등에 출연했다.

이하 백진희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하셨겠지만,
제 마음을 직접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요.
아직은.. 저도 믿기지 않지만!
저.. 결혼해요..
함께하는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준 좋은 사람을 만났고, 이 사람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 잊지 않고, 배우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