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터졌다…김도영, 13일 침묵 깨고 시즌 40호 홈런 폭발

작성일

KIA 국내 타자 최초 시즌 40홈런…KBO에선 8년 만의 기록
최연소 기록은 놓쳤지만 홈런 단독 선두…삼성은 KIA 꺾고 3연승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마침내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KIA 소속 국내 선수로는 처음이자 KBO리그 국내 타자로는 8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KIA 김도영이 삼성 사토시의 초구를 노려 좌월 솔로홈런이자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 뉴스1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KIA 김도영이 삼성 사토시의 초구를 노려 좌월 솔로홈런이자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 뉴스1

김도영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렸다.

KIA가 1-4로 뒤진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삼성 두 번째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의 초구 시속 149㎞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약 130m의 대형 솔로홈런이었다.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한 뒤 7경기, 13일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KIA 국내 타자 최초 40홈런…KBO에선 8년 만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KIA 김도영이 삼성 사토시의 초구를 노려 좌월 솔로홈런이자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뉴스1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KIA 김도영이 삼성 사토시의 초구를 노려 좌월 솔로홈런이자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뉴스1

이번 홈런으로 김도영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40홈런을 채웠다. 홈런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36개)과 격차도 4개로 벌렸다. 한 시즌 40홈런은 KBO리그 역대 30번째 기록이다.

국내 타자가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김재환, 박병호, 한유섬이 각각 40홈런을 넘어선 이후 국내 타자에게서는 한동안 40홈런 타자가 나오지 않았다.

타이거즈 역사에서도 의미가 크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인 1999년 외국인 타자 트레이시 샌더스가 40홈런을 기록한 이후 27년 만에 나온 구단 두 번째 40홈런이다. 국내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김도영이 최초다. 김도영이 홈런 한 개를 더 추가하면 타이거즈 선수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김도영은 한때 이승엽이 보유한 KBO리그 최연소 40홈런 기록에도 도전했다. 이승엽은 1997년 22세 11개월 5일의 나이로 40홈런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지난달 39호 홈런을 터뜨린 뒤 기록 경신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후 6경기 연속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지난 6일 신기록 달성 시한을 넘겼다.

최연소 기록은 놓쳤지만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40번째 아치를 그렸다. 공교롭게도 기록이 나온 장소는 이승엽의 대형 벽화가 설치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였다.

김도영은 2024년에도 38홈런과 40도루를 기록하며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같은 해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 부상을 털고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김도영의 40홈런에도 KIA는 웃지 못했다. KIA는 삼성에 4-6으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삼성은 73승 3무 46패로 3연승을 달리며 2위 KT 위즈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대 4 승리를 거둔 삼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대 4 승리를 거둔 삼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삼성 3연승·한화 4연승…8일 프로야구 경기 결과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6-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고, 강백호는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첫 30홈런과 함께 KBO리그 역대 98번째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수원에서는 KT가 SSG 랜더스를 3-1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소형준이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올렸고 KT는 시즌 70승 고지에 올랐다. 잠실에서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8-3으로 꺾어 2연승을 달렸고, LG는 3연패에 빠졌다.

창원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6-3으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3실점으로 약 3개월 만에 승리를 추가했고, 고승민은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렸다.

유튜브, 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