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령 가을길 함께 걸어요" 양주시, 9월 19일 걷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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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도봉산 사이 2.3㎞ 걸으며 가을 만끽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를 가로지르는 우이령의 가을길을 시민들이 함께 걷는 행사가 열린다.

경기 양주시(시장 정덕영)가 장흥면체육회와 함께 우이령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걷기대회를 마련했다.

양주시는 장흥면체육회가 주관하는 ‘2026년 장흥면 우이령(석굴암길) 걷기대회’를 오는 9월 19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우이령의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느끼면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 걷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장흥면 우이령 교현탐방지원센터에 모여 사전 안내를 받은 뒤 오전 10시부터 걷기대회를 시작한다. 출발 지점은 교현탐방지원센터이며, 유격장까지 약 2.3㎞ 구간을 걸으며 우이령길의 자연환경을 체험하게 된다.

걷기대회가 끝난 뒤에는 오전 11시부터 11시 50분까지 대회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이 함께 행사의 의미를 나누고 공연을 관람하며 걷기대회의 즐거움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이령은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고개다.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에 자리한 우이령길은 비교적 평탄한 길이 이어져 걷기에 큰 부담이 적은 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길을 따라 아름다운 전통 사찰인 석굴암도 자리하고 있다.

이번 걷기대회가 열리는 구간은 우이령의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참가자들은 도심을 벗어나 산과 숲으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우이령이 가진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접하게 된다. 장흥면체육회는 시민들이 함께 걷는 행사를 통해 우이령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우이령길에는 역사적 배경도 담겨 있다. 6·25전쟁 당시 미군이 비포장도로를 개설하면서 교통로로 활용됐으며, 이후 1968년 1·21사태 당시 북한 무장공비의 잠입 경로로 이용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다.

한동안 일반 탐방이 어려웠던 우이령길은 이후 개방을 위한 과정을 거쳐 다시 시민들이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돌아왔다. 2009년 10월 1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탐방할 수 있도록 개방되면서 우이령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공간을 찾는 탐방객들이 이어졌다.

탐방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최근 우이령길의 상시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가운데 2024년 3월부터는 성수기인 9월부터 11월까지를 제외한 평일에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탐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우이령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여건이 달라진 것이다.

2026년부터는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탐방 편의도 확대됐다. 양주시와 도봉구, 강북구 주민의 경우 연 1회 예약하면 주말과 성수기에도 추가 예약 없이 간편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변경됐다. 우이령을 생활권 가까이에서 접하는 지역 주민들의 탐방 편의를 고려한 조치다.

이처럼 우이령은 자연경관뿐 아니라 근현대사의 흔적을 함께 간직한 공간이다. 이번 걷기대회는 단순히 정해진 거리를 걷는 행사를 넘어 이러한 우이령의 자연과 역사적 배경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지역 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9월 중순은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우이령의 자연을 직접 걸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탐방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약 2.3㎞ 구간을 걸으며 우이령길의 풍경을 살펴보고, 도착 후에는 대회식과 축하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걷기대회는 주민 건강 증진이라는 생활체육의 목적과 지역 관광자원 홍보를 함께 담고 있다. 정해진 코스를 함께 걸으며 주민들이 교류하고, 우이령이라는 지역의 자연자원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일상 속 생활체육과 지역사회 활동을 연결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김성재 장흥면체육회장은 행사 취지를 설명하며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 화합과 건강 그리고 우이령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뜻깊고 좋은 시간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이령길의 자연환경과 지역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장흥면 일원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행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우이령이 양주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자연·문화 공간인 만큼 지역 주민뿐 아니라 탐방객들에게도 우이령의 다양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까지 우이령 교현탐방지원센터에 집결해 사전 안내를 받은 뒤 오전 10시 걷기대회에 참여하면 된다. 걷기대회 이후에는 대회식과 축하공연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