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명문 동신대, 이제 '스타트업 사관학교'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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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등 11개 창업 프로젝트 풀가동… 로컬부터 AI·글로벌까지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

기존의 탄탄한 취업 지원 시스템에 더해, 창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전격적으로 장착하며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스펙트럼을 무한대로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얼어붙은 취업 시장 속에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까지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 취업 넘어 창업으로… 11개 대형 프로젝트 '시동'
최근 동신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굵직한 대형 창업 지원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현재 동신대가 각 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가동 중인 창업 관련 프로젝트는 무려 11개에 달한다.

◆ 로컬 콘텐츠부터 4차 산업 핵심 'AI·에너지'까지
창업 지원 분야도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미래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동신대는 5년간 매년 7억 9천만 원을 지원받는 전남 앵커사업 창업혁신허브센터(센터장 박대훈)를 전초기지로 삼아 글로벌 첨단기술 창업과 유망기술 사업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중기부의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의 숨겨진 자원과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결합한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집중 발굴하고 있다.
나주 지역의 핵심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 분야 창업 생태계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올 9월부터 연간 1억 9천만 원씩 5년간 투입되는 ‘나주형 청년 에너지 창업사관학교(직주락비)’를 통해 에너지 전문 청년 창업가를 적극 육성한다. 다가오는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교육부 사업과 연계, 2028년까지 4개의 AI 창업 특화 교과목을 자체 개발해 교육의 질을 한 차원 높일 계획이다.
◆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담장 허문 '모두의 창업'
동신대는 대학 안팎의 창업 문턱을 대폭 낮추는 데도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기부 주도의 ‘모두의 창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동신대는 일상 속 아주 작은 아이디어라도 훌륭한 비즈니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멘토링부터 자금 조달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전남광주특별시와 손잡고 진행하는 ‘대학생 무한도전 CES 프로젝트’를 통해 예비 창업가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기술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교내 창업지원본부를 전체 컨트롤타워로 삼아 ‘아이디어 발굴-전문 교육-실전 프로젝트-사업화-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빈틈없는 ‘창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대학 측의 복안이다.
◆ 이주희 총장 "취업과 창업,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것"
이러한 광폭 행보의 중심에는 학생들의 미래 선택지를 최대한 넓혀주겠다는 학교 측의 확고한 교육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전통적인 취업 명문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는 동시에, 불확실한 미래 시대를 앞장서 주도할 혁신적인 창업가들을 대거 배출하겠다는 포부다.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은 “그동안 우리 대학이 오랜 시간 땀 흘려 쌓아온 압도적인 취업 역량에 혁신적인 창업 인프라를 완벽하게 결합하여 학생들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추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취업을 간절히 원하는 학생은 더 좋은 직장에 당당히 입사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하고, 혁신을 꿈꾸는 예비 창업가와 지역 시민들에게는 자신만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일자리를 직접 창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주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