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포르쉐 선물하더니…연매출 10억 찍은 배우 출신 사업가 '여자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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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CTS기독교TV 출연
송재희에 드림카 선물부터 사업 배경까지 공개
배우 출신 사업가 지소연이 남편이자 배우 송재희에게 억대 스포츠카를 선물한 사연과 연 매출 10억원대 광고대행사를 이끌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를 관리하라는 사인 같았다"…실신이 바꿔놓은 일상

지소연은 10일 유튜브 채널 'CTS기독교TV'가 공개한 '난임에서 세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영상에 출연해 세 아이를 키우며 사업을 병행하는 일상을 풀어놨다. 그는 현재 첫째 4살, 쌍둥이 10개월을 키우고 있다며 "쌍둥이는 이제 돌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때 그가 최근 겪은 실신은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 계기가 됐다. 지소연은 "어릴 때부터 건강했다. 그날 저녁 늦게까지 줌 미팅을 하고, 다음 날 아침부터 유튜브 촬영을 하면서 아이들 아침 먹는 영상을 찍고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왜 화면이 기울어지지?'라는 생각이 들더니 뒤로 넘어갔다"고 했다.
쓰러진 경험은 일에 집중했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그는 "광고대행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빛나는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 남을 챙겨주고 신경 쓰는 게 좋았다"면서도 "그런데 이번 일이 나를 관리하라는 사인처럼 느껴졌다. 그 시간을 계기로 저를 사랑하고 돌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연 매출 1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광고대행사를 꾸리게 된 과정도 공개했다. 지소연은 "제가 누군가를 도와주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며 모델 시절 일화를 꺼냈다. 그는 "홍콩에서 모델 활동을 할 때 숍 같은 곳에서 촬영을 했는데, 그곳 대표님에게 '한국에 예쁜 선글라스가 있다'고 소개해 다리를 놔드렸다. 그게 글로벌 진출의 첫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교회 오빠가 '우리 회사 프로젝트 한번 해볼래?'라고 제안했고, 그 일을 계기로 광고대행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드림카 '포르쉐 911'…"믿음으로 질렀다"

같은 방송에서 지소연은 남편 송재희에게 안긴 통 큰 선물의 뒷이야기도 풀었다. "남편에게 통 큰 선물을 했다던데"라는 물음에 그는 "911이라는 스포츠카"라고 답했다.
지소연은 "그 차가 남편의 드림카였다"며 "제 스타일은 아니었다, 저는 큰 차를 좋아하고 남편은 뚜껑도 열리는 멋진 걸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던 송재희를 위해 "남편의 기쁜 모습을 보고 싶어서 오토바이를 선물하고 911을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지소연은 "돈이 많아서 그런 건 아니었고 남편이 차 관련 유튜브에서 '제 꿈은 마9타다, 마흔에 911타는 남자'라고 하는 걸 보고 전도사님의 사모님이 전화하셔서 '우리 교회 집사님이 그 차 딜러다'라고 알려주셨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 인도를 포기한 911이 있었다"며 "이건 하나님이 주신 사인이다' 했다, 돈은 없지만 믿음으로 질러라' 하시는 것 같더라"고 당시 심경을 돌아봤다.
남편도 처음엔 놀랐다. 지소연은 송재희가 "계획도 없이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그 차를 마음먹는다고 살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신용 등급이라든지 이런 게 있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그게 다 맞아떨어졌다. 당시 빚도 없었다. 2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 차가 다음 주에 나옵니다'라고 하더라"고 했다.
부담은 곧 원동력이 됐다. 지소연은 "제가 매일매일 그 돈을 갚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하는 숙제가 있었는데 (운영 중인) 대행사가 더 발전하면서 폭 넓어지고 일을 더 많이 하게 됐다"며 "지금까지도 열심히 갚고 있다"고 전했다.
지소연과 송재희는 2017년 9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뒤 난임의 시간을 겪은 두 사람은 2023년 1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고, 2025년 9월 시험관 시술로 임신한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얻어 세 아이의 부모가 됐다.
배우 활동이 뜸했던 그는 사업가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자본금 없이 출발한 광고대행사를 3년 만에 연 매출 10억 원대 회사로 키웠다. 남편 송재희는 회계 업무를 맡아 아내를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한 방송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최근 지소연은 오랜 습관이던 커피를 끊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SNS를 통해 "제 삶은 쓰러지기 전과, 쓰러지고 난 후로 나뉜 것 같다"며 평범한 일상을 비롯해 건강과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돌아본 소회가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