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한전KPS, 미래 이끌 '청년 ESG 리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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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탄소중립지원센터 등 산학관 연계 ‘ESG Youth-lab’ 발대… 3개월간 리빙랩 등 실천 과제 수행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 세계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아우르는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의 대학과 공기업, 그리고 전문 기관이 손을 맞잡고 차세대 ESG 리더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조선대학교는 최근 첨단에너지공학과 주관으로 제2공학관 1층 대강당에서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KPS, 전문 교육 기관인 전라남도 탄소중립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청년 ESG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ESG Youth-lab(청년 ESG 연구실)’ 발대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조선대
조선대학교는 최근 첨단에너지공학과 주관으로 제2공학관 1층 대강당에서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KPS, 전문 교육 기관인 전라남도 탄소중립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청년 ESG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ESG Youth-lab(청년 ESG 연구실)’ 발대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조선대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직접 캠퍼스와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실천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학관이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 산학관 뭉쳤다… ESG 실천형 인재 육성 '가속'

조선대학교는 최근 첨단에너지공학과 주관으로 제2공학관 1층 대강당에서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KPS, 전문 교육 기관인 전라남도 탄소중립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청년 ESG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ESG Youth-lab(청년 ESG 연구실)’ 발대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뜻깊은 행사에는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최재혁 학장을 비롯한 학과 교수진과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재학생 35명, 한전KPS 조정규 경영혁신처장, 전남탄소중립지원센터 김종일 센터장 등 각 기관의 핵심 관계자 4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격려했다.

행사는 각 기관 대표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3개월간 진행될 프로그램의 세부 소개, 한전KPS의 발전기금 전달식, 그리고 참가자들의 결의를 다지는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 캠퍼스가 실험실로… 'ESG Youth-lab' 본격 가동

이번에 출범한 ‘ESG Youth-lab’은 단순히 강의실에 앉아 이론만 배우는 기존의 교육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실천 중심의 프로젝트다. 청년들이 자신이 생활하는 캠퍼스와 지역사회 곳곳에 숨겨진 ESG 관련 문제점들을 스스로 발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해결책을 직접 실험해 보는 이른바 '리빙랩(Living Lab)' 형태로 운영된다. 청년 세대의 ESG 문제 해결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고, 이들이 주도적으로 생산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 사회 내에 자발적인 친환경 문화를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것이 주된 목표다.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3개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기업 차원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강력하게 추진 중인 한전KPS가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운영을 총괄하며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한다.

이어 전남탄소중립지원센터는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ESG 기본 교육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수행 과정 전반을 세심하게 밀착 지원한다. 주관 학과인 조선대 첨단에너지공학과는 열정 넘치는 학생 서포터즈 선발과 실무적인 예산 관리를 책임지며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3개월간의 대장정… 리빙랩부터 SNS 홍보까지

발대식을 기점으로 혹독한 선발 과정을 거친 첨단에너지공학과 재학생 27명은 오는 11월까지 3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5~6명씩 총 5개의 조로 나뉘어 체계적인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학생들에게 주어진 핵심 과제는 크게 4가지다. 첫째, 교내외 ESG 문제를 짚어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핵심 활동인 'ESG 리빙랩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둘째, MZ세대의 접근성이 높은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기발한 '탄소중립 홍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다. 셋째,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ESG 및 탄소중립 인식 개선 심화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캠퍼스를 가꾸는 '그린 활동(환경 정화 등)'에 직접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이 리빙랩을 통해 도출해 낸 톡톡 튀는 문제 해결 방안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정부나 관련 기업을 향한 정식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한전KPS 1천만원 쾌척… "창의적 아이디어 전폭 지원"

이날 행사에서는 든든한 후원자인 한전KPS의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한전KPS는 조선대 첨단에너지공학과의 발전과 청년 ESG 인재들의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을 돕기 위해 발전기금 1,000만 원을 흔쾌히 기부했다. 이번 ESG Youth-lab 프로그램에는 한전KPS의 기부금을 포함해 참가자들의 활동비와 각종 교육 및 행사 운영비 명목으로 총 1,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최재혁 조선대 공과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여러분이 이렇게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ESG 실천에 나서는 것은, 우리 대학이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조성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일"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최 학장은 "여러분의 열정이 지역사회와 산업계 전반에 자발적인 ESG 문화를 확산시키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활동 과정에서 쏟아져 나올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들이 실제 행정과 기업의 실효성 있는 전략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공과대학 차원에서도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한편, 조선대 첨단에너지공학과는 3개월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오는 12월, 지역민과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공식 보도자료 배포와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여 이번 프로그램이 남긴 발자취를 지역 사회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