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경찰청과 손잡고 유학생 '안전 방패' 구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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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보이스피싱 등 실전 맞춤형 범죄 예방 간담회… 다국어 안전 가이드 배포로 치안 사각지대 없앤다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최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을 노리는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낯선 언어와 문화, 법적 지식의 부재로 인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유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관할 경찰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국제교류처는 지난 4일 교내에 마련된 3UP STATION에서 광주경찰청과 공동으로 ‘외국인 유학생 범죄피해 예방 및 안전한 대학생활 지원을 위한 특별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광주여대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국제교류처는 지난 4일 교내에 마련된 3UP STATION에서 광주경찰청과 공동으로 ‘외국인 유학생 범죄피해 예방 및 안전한 대학생활 지원을 위한 특별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광주여대

광주여자대학교가 경찰청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유학생들을 위한 선제적인 범죄 예방 교육에 나서며, 촘촘하고 안전한 글로벌 캠퍼스 조성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어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낯선 타국 생활, 든든한 안전 울타리 마련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국제교류처는 지난 4일 교내에 마련된 3UP STATION에서 광주경찰청과 공동으로 ‘외국인 유학생 범죄피해 예방 및 안전한 대학생활 지원을 위한 특별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떠나 낯선 한국 땅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각종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심리적인 안정감 속에서 대학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는 광주경찰청 치안정보과 외사정보계 소속 소윤희 경위를 비롯해 광주여대 국제교류처 핵심 관계자들, 그리고 각 국가를 대표하는 외국인 유학생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일상생활을 하며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요 범죄 예방 수칙과 촘촘한 치안 대책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며 활발한 소통의 장을 열었다.

◆ 마약부터 개인정보까지… 실전 맞춤형 예방 교육

간담회 본 행사에서는 최근 대학가 안팎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신종 범죄들을 중심으로, 유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유학생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 조직에 연루되거나 피해자가 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쟁점이 다뤄졌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급증하는 마약 범죄의 심각성과 예방책 ▲보이스피싱 등 지능형 금융 범죄를 막기 위한 개인정보 보호 요령 ▲캠퍼스 내외에서의 각종 폭력 예방 ▲위급 상황 발생 시 112 및 119 다국어 신고 방법 등 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주제들이 중점적으로 교육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지역 내에서 발생했던 유학생 대상 범죄 사례를 생생하게 소개하며 대처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경각심을 높였다. 아울러 국가별 유학생 대표들이 직접 참여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평소 한국의 엄격한 법과 제도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소하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유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언어 장벽 허문다… 맞춤형 다국어 안전 가이드 배포

아무리 질 높은 범죄 예방 교육이라도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광주여대 국제교류처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핵심 안전 수칙과 범죄 대응 매뉴얼을 유학생들이 완벽하게 이해하고 일상생활에 즉각 적용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제교류처는 간담회에서 안내된 주요 범죄 예방 수칙과 신고요령 등의 내용을 국가별 유학생들의 모국어로 꼼꼼하게 번역하여 '맞춤형 다국어 안전 안내문'으로 자체 제작,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이러한 밀착 지원을 통해 한국어에 아직 서툰 신입 유학생들도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치안 정보 접근성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고, 각종 범죄 상황에 대한 경각심과 스스로를 지키는 방어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혜정 처장 "학업 전념하는 안전 캠퍼스 조성 앞장"

이번 유학생 맞춤형 치안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광주여대 김혜정 국제교류처장은 유학생들의 굳건한 안전 확보가 곧 대학의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 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타국에서 억울한 범죄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대한민국의 법과 안전 수칙, 그리고 범죄 발생 시 즉각적이고 올바른 신고 방법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광주여자대학교는 이번 뜻깊은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광주경찰청을 비롯한 지역 내 다양한 치안 및 안전 관계기관과 끈끈하고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먼 타국에서 온 귀한 우리 외국인 유학생들이 어떠한 치안 불안감 없이 오직 안심하고 학업과 즐거운 대학 생활에만 온전히 전념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학 차원의 모든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