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증명서’ 임지은, 재혼 첫날부터 시집살이 시작…최수린과 대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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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재혼 후 시집살이 시작, 최수린과 신경전…나세리·차승현 가족사진 갈등도 격화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에서 임지은이 연기하는 노영주가 재혼과 동시에 본격적인 시집살이 국면에 들어선다. 9월11일 방송된 50회에서는 최수린이 연기하는 김선경이 겉으론 웃으며 노영주를 향한 신경전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같은 회차에는 박세영이 연기하는 나지니가 성이언이 연기하는 임지후를 밀어내는 장면도 함께 공개돼 인물 간 갈등의 축이 다층적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였다.

MBCdrama — "너 때문에 헤어졌다는데?", MBC 260914 방송

신혼여행 다녀온 노영주, 가족과 나눈 작별의 시간

이날 방송에서 노영주와 윤희석이 연기하는 임사빈은 커플티를 맞춰 입고 베트남 신혼여행에서 돌아왔다. 노영주는 서도영이 연기하는 차승현, 전승빈이 연기하는 차승우에게 유럽 여행 중인 마이(정소영)의 근황을 전하며 오랜만에 가족들과 마주 앉았다. 나세리가 임사빈을 향해 ‘형부’라고 부르자 노영주는 “네가 ‘형부’라고 하는 거 트라우마 올라와”라며 손사래를 쳤다.

차승현은 노영주를 위해 이바지 음식을 준비하며 “엄마도 기죽지 말라고 맞추었다”고 말했고, 노영주는 “너한테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가족을 뒤로하고 떠나야 하는 노영주는 차승현과 차승우에게 자신이 없는 동안 나세리와 나지니를 잘 대해달라고 부탁하며, “세리가 내 드레스 만들어주는 거 보면서 많이 생각했다. 혈연만 가족은 아닌 것 같다. 지니도 겪을수록 괜찮다”고 고백했다.

다만 도도희(박솔라)의 거짓말을 믿고 있던 차승우는 “볼수록 모르겠다. 우리한테 하는 거랑 밖에서 하는 거랑 다른가 보다”라며 여전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노영주는 나세리와 애틋한 인사를 나눈 뒤 나지니를 안아주며 “네 덕분에 용기 냈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신혼여행 다녀온 노영주, 가족과 나눈 작별의 시간 /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신혼여행 다녀온 노영주, 가족과 나눈 작별의 시간 /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김선경, 오수연에게 휴가 지시…겉과 속이 다른 신경전

노영주가 집을 나선 사이 김선경은 살림을 도맡아 하던 노일동(김동준)의 아내 오수연(공상아)에게 휴가를 다녀오라고 권했다. 사람 좋은 척 이유를 댔지만 실은 노영주를 은근히 괴롭히려는 계산이 깔린 행동이었다. 김선경은 남들 앞에서는 노영주에게 “이제부터 잘 지내보자”며 온화한 태도를 보였지만, 뒤로는 다른 셈을 두고 있었다.

임사빈은 노영주에게 발 마사지를 해주고 빨래까지 직접 하겠다고 나섰다. 이를 지켜본 김선경은 “그걸 왜 도련님이 하냐”며 놀란 반응을 보였지만, 임사빈은 “영주 씨는 피곤해서 안 된다. 영주 씨는 이제부터 꽃길 걸어야 한다. 아무것도 안 하게 할 거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김선경은 가족들 앞에서 노영주의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한 것처럼 행동했다. 실제로는 모두 노영주가 손수 차린 상이었지만, 김선경은 임사빈에게 태연하게 거짓말을 이어갔다. 겉으로는 화해와 배려를 말하면서 속으로는 다른 계산을 하는 김선경의 이중적 태도가 이날 방송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김선경, 오수연에게 휴가 지시…겉과 속이 다른 신경전 /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김선경, 오수연에게 휴가 지시…겉과 속이 다른 신경전 /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나세리·차승현 갈등도 심화…가족사진 두고 정면충돌

노영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나세리와 차승현의 갈등도 격화됐다. 나세리는 차승현에게 안방에 있던 노영주의 화장대를 치워달라고 부탁했지만, 차승현의 눈에 들어온 것은 나세리와 아빠 차민기(전노민), 나지니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었다. 차승현은 “이 양반 사진이 안방에 들어오는 거 우리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나세리가 살림을 또 바꾸려 들자 차승현은 “우리 집을 바꿀 거면 나가서 바꿔라. 전 엄마가 계시던대로 살 거다”라며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의 대립은 단순한 살림 문제를 넘어 가족 구성원 각자가 지닌 상실과 애착의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드러내며, 작품이 그리는 재혼 가정 내 갈등의 결이 한층 촘촘해졌다.

나세리·차승현 갈등도 심화…가족사진 두고 정면충돌 / ‘가족관계증명서’의 임지은 (사진=뉴스1)
나세리·차승현 갈등도 심화…가족사진 두고 정면충돌 / ‘가족관계증명서’의 임지은 (사진=뉴스1)

70부작 편성 속 이어지는 갈등…다음 회차 예고도 공개

‘가족관계증명서’는 7월6일 첫 방송을 시작해 평일 편성을 이어온 70부작 일일드라마다. 앞서 40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0%로 집계된 바 있으며, 이후로도 편성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작품은 한고은과 박세영을 중심축에 두고 임지은, 박솔라, 성이언, 서도영 등이 다양한 인물 관계를 구성하며 가족을 둘러싼 진실과 오해를 서사의 핵심 축으로 삼는다.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후 회차인 51회 예고 영상도 게재됐다. “너 때문에 헤어졌다는데?”라는 대사가 담긴 예고는 9월14일 방송을 앞두고 인물 간 갈등이 더 첨예해질 것을 짐작하게 한다. 노영주의 시집살이와 나세리·차승현의 대립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가 다음 회차 관전 포인트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