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클럽 앞 음주 SUV 돌진…보행자 4명 덮쳐 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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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에 부딪힌 뒤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혐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클럽 앞에서 술을 마신 30대 여성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 보행자들을 들이받아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 가운데 20대 남성 1명은 중상을 입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부산에서도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20대가 교통사고를 계기로 적발됐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운전자는 사고 당시 숙취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청담동 클럽 앞에서 SUV가 보행자 덮쳐…4명 병원 이송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여성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클럽 앞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SUV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몰던 차량은 먼저 연석에 부딪힌 뒤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보행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20대 남성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경찰서 / 연합뉴스
강남경찰서 / 연합뉴스

경찰이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와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에서도 ‘면허정지 수준’ 음주운전…사고 나면서 들통났다

부산에서도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대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B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부산 남구 문현교차로 범일동에서 대연동 방향으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 씨는 차선을 변경하던 중 50대 여성 C 씨가 운전하던 차량과 충돌했다.

충격을 받은 B 씨 차량은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로 이어지는 진입로 난간에 걸쳐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 처리 과정에서 B 씨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고로 B 씨와 동승자가 조금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B 씨는 경찰에 사고 당시 숙취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현장 / 부산경찰청 제공
사고 현장 / 부산경찰청 제공

술 마셨다면 운전대 잡지 말아야…‘숙취 운전’도 주의

음주운전은 술로 인해 판단력과 주의력,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행위다. 순간적인 판단이 필요한 도로에서는 작은 실수도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음주운전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술을 마셨다면 처음부터 운전하지 않는 것이다. 차량을 두고 대중교통이나 택시, 대리운전 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동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전날 마신 술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이른바 ‘숙취 운전’ 역시 경계해야 한다.

개인이 자신의 상태만으로 운전 가능 여부를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술을 마신 뒤에는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